살맛나는 세상...우리도 한몫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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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우리도 한몫하자.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5.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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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석 / 부안 주재기자

며칠 전에 아파트 승강기 안에 청소용구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담당하는 분이 다른 볼 일이 있어 잠깐 자리를 비웠나 보다. 이분들은 주중 5일을 포함한 토요일 오전까지 근무를 한다.
가끔 생각해 본다. 입주자들이 조금만 이해하고 노력하면 주 5일 근무제를 충분히 시행할 수 것이다. 승강기야 모두가 깨끗이 이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설령 더렵혀졌다 해도 당사자들이 치우면 그만이다.

야외도 마찬가지이다. 기초질서를 준수하며 버리지 않고 잠깐씩 치운다면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선행의 학습이 되고 실천한 이웃은 좋은 일을 함으로써 뿌듯한 마음과 함께 행복이 소록하게 잠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동체이며, 조력자들로 누구에게나 삶의 질을 높여줄 책무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분들이 힘없고 그 위에 있다고 해서 갑질이나 서럽게 만드는 건 죄악을 저지르는 못된 행위이다.
지금 주거부분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라는 집단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것들이 보인다. 관리소 직원을 대하고 행하는 못난 소인배 행동이다.
우리의 진정한 삶이란… 재산과 돈이 지위가 있고 없음을 떠나 모두가 살맛이 나도록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두 말할 나위없는 최고의 선일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안락을 조성하고 펼치는 의로운 업무에 정부도 과감하게 투자해야 하고 폭을 넓혀야 한다.
여기다가 국민들이 함께 좀 더 배려하고 노력을 한다면 평안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로 한 발작 더 다가갈 수 있겠다.
작금의 글로벌 지구촌 국·내외의 어지러운 정세가 눈 돌릴 틈 없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를 대비·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화합·협력·소통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지향하며 살아갈 내일의 노선이라고 주장해본다.
이런 가운데에서 그래도 조금만 생각하면 참 편리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어떤 시대가 가져 보지 못한 태평성대를 구가할 수 있는 조건이 있다.
하지만 편협한 사람들의 조잡한 과욕의 망상들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계절의 여왕 5월이 씁쓸하고 무색해진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은 너무 안일한 속담이 됐다는 초조함이 휴일 날 뿌연 하늘에서 내 마음까지 다가와 스민다. 
무릇 시간은 우리에게 항상 유리한 상황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지금이 제2의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골든타임, 적기로 볼 수 있다.
시간이란 고장도 없이 무심히 흐르는 게 시간이라는 개념이다. 오늘날 우리가 이런 시간을 올바르고 재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물론 다음세대에까지도 말할 수없는 핍박받는 재앙을 준다는 역사적인 교훈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고 슬기로운 자세로 바로 당장 진행해야한다는 위기감은 위정자들은 깊이 깨닫고 한시라도 잊고 늦춰서도 안된다고 강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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