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메이저리그 첫 100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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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메이저리그 첫 100안타
  • 투데이안
  • 승인 2009.07.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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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년차에 접어든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안타 98개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 2개를 보태 데뷔 첫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웠던 자신의 최다 안타 기록(98개)도 다시 썼다.

4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지난 24일 토론토전 이 후 3경기 만에 타점도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2에서 0283으로 조금 뛰어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홈런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5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5회 무사 1, 3루 기회에 나선 추신수는 깨끗한 좌전 안타로 3루 주자 사이즈모어를 불러 들였다.

추신수의 안타로 포문을 연 클리블랜드는 페랄타의 만루 홈런 등으로 5회에만 6점을 뽑아내 멀찌감치 달아났다. 추신수는 페랄타의 홈런 때 득점도 올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100번째 안타를 장식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홈런으로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7득점.

7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모두 마쳤다.

에이스 클리프 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운 클리블랜드는 시애틀을 12-3으로 대파, 원정 3연전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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