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전주시 2주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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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전주시 2주년 성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7.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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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오랜 현안 해결 통한 성장발판 마련

 

민선6기 전주시의 지난 2년이 흘렀다. 그동안 전주를 파업도시로 낙인찍게 했던 시내버스 문제는 물론 교도소 이전, 종합경기장 부지 활용, 전라감영 복원, 선미촌 등의 현안들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는 평이다.
아울러 2017 U-20월드컵 개최도시·개막전 유치와 국제슬로시티 확대 재인증 등 전주가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민선6기의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노·사간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시민의 이동권, 생존권과 직결된 시내버스 파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민·정 등 33명으로 구성된 ‘시민의 버스위원회’의 전국 최초 운영, 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 시민 중심의 노선개편 추진 등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만년 시내버스 파업도시라는 오명을 얻었던 전주가 2015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버스분야 2위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도 현 위치에서 뒤편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결정하고,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 중이다. 이전부지는 평화동 작지마을 부근, 28만4424㎡ 규모다. 현 교도소는 감옥호텔, 예술인 레지던스 등 생활·문화시설로 탈바꿈을 준비 중이다. 
시는 조선시대 호남의 상징인 전라감영 복원을 본격화했다. 현재 구 도청사 본관, 의회건물, 경찰청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라감영은 오는 2018년까지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비장청, 연신당, 내산문 등 6개 건물이 복원된다.


◆사람의 도시 전주, 복지도시 조성
전주시는 복지 분야에서 눈에 띠는 성과를 냈다. 효성부도임대아파트의 임대세대인 255세대의 입주민이 주거불안에 떨고 있을 때 LH공사가 매입해 국민임대주택으로 재공급하는 등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 주거문제를 해결하면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기록됐다.
또한 주민주도의 동네복지체계도 구축했다. 평화1동, 서신동, 삼천2동, 인후3동, 송천2동, 동산동을 동네복지 동으로 지정하고,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복지플래너가 찾아가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이 매일 아침 280명의 아이들을 찾아가고 있고, ‘지혜의 반찬’을 통한 도서지원으로 600명의 아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있다. 전국 최초로 폐지수거 어르신 17명에게 월 10만원씩 생계비를 지급하고 40명의 어르신의 경우 정밀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도시, 사람 냄새나는 전주
전주시는 미래먹거리산업인 드론산업을 비롯한 신성장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탄소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드론 안전성검증 시범사업에 선정돼 완산체련공원 내에 시범공역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드론산업 중심지의 반열에 올랐다.
시는 또 탄소밸리 조성 R&D기반 구축사업, 현재 예비타당성 용역 중인 전주탄소섬유 국가산업단지 조성, 탄소복합재 상용화기술센터 건립과 신상품개발 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탄소산업 거점도시 성장 발판도 다졌다.
나아가,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부시장은 글로벌 명품시장, 신중앙·모래내 시장의 경우 문화관광형시장, 서부시장은 골목형시장 등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화특별시 토대 마련
민선6기 들어 문화를 3대 핵심 가치에 포함시킨 가운데 다양한 문화정책을 수립·추진했고 문화자원을 보전·관리했으며,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문화관련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지역문화지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주시는 전국 대도시와의 경쟁 속에서 2017 FIFA U-20월드컵 유치와 함께 개최도시로 선정되는 등 문화 영토를 세계로 넓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주에서는 대회의 꽃인 개막전을 포함해 최대 9경기가 열린다. 아울러, 풍남문과 전라감영, 풍패지관에 이르는 보행자 중심의 역사문화거리가 오는 2017년까지 조성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덕진공원도 총 88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대표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지난 2년 동안 자연과 사람이 공존·교감할 수 있는 생태도시로 거듭나는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전주동물원은 물새장과 사자·호랑이사 환경개선공사가 마무리됐으며,  현재 동물병원 신축과 곰사 개선 등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해 가고 있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침체에 빠진 아중호수 주변을 호반도시로 만들기 위해 아중호수생태공원이 조성되며, 기린공원에 전주물꼬리풀과 맹꽁이가 살 수 있도록 생태계복원사업도 완료했다.
시는 또 전주의 첫인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주역 앞에 첫 마중길 사업(2015~2017년, 60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천 소풍길(2015~2017년, 50억원), 전주명품나들목(2015∼2018년, 20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전주고속버스 터미널도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현대시설로 신축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모든 관련 사업 및 정책의 최상위 계획으로 생태도시 비전과 가이드라인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팔복 새뜰마을에 국비 50억원 등 총 72억원을 투입하고, 승암 새뜰마을에 국비를 포함해 총 40억원을 들여 각각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개발소외지역이었던 동산동도 우리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국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미래 전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조용한 승부사 김승수 시장, 뚝심 있는 강행군
김승수 전주시장이 취임 후 2년 동안 뚝심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았던 현안들을 보다 강단 있게 해쳐가며 ‘조용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내버스 파업 해결과 에코시티 분양가 인하, 전주 KCC 이지스 농구단 이전 철회, 선미촌의 문화재생사업, 교도소 이전, 종합경기장 부지 활용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김 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1개월 만에 지난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파업의 종지부를 찍었다.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파업 현장의 중심에서 시민의 이동권,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는 남다른 소신과 각오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김 시장의 승부사 기질은 KCC 이지스 농구단을 잔류시키는 과정에서도 돋보였다. KCC 농구단의 수원 이전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 시장은 즉시 문화체육관광부와 KBL, KCC그룹 정상영 회장 등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끈질긴 설득 끝에 “전주를 떠나지 않겠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 시장은 99% 이전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KCC그룹 정 회장과의 장시간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스포츠 향유권을 넓혀 전주를 신명나는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하면서 정 회장의 마음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오롯이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대기업과의 고독한 싸움을 펼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흑석골 등 효성부도임대아파트를 국민임대로 전환하며,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한 것도 김 시장의 조용한 승부사 기질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이처럼 강인한 뚝심이 내재된 조용한 승부사 기질 속에서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에 이어 지혜의 반찬, 저소득층 여학생 여성용품 지원, 동네복지, 청년건강검진, 생활임금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김승수표 서민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사람·생태·문화를 핵심가치로 한 민선6기 전주시정은 앞으로도 따뜻하지만 담대한 도전으로, 반드시 전주를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시민들과 함께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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