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사회적 자본 키우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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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사회적 자본 키우기 ‘주력’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6.07.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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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원은 사회적 자본...지역공동체 육성에 주력...

 

정읍시가 ‘사회적 자본’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적 자본이란 무엇일까? 사회적 자본이란 신뢰와 배려, 참여와 소통 그리고 협력과 나눔을 바탕으로 사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사람 사이의 좋은 관계망을 말한다.

사회가 성장할수록 시장경제의 역기능인 이기주의와 황금만능주의의 심화, 사회적 갈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다. 전문가들은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구성원 간 신뢰를 쌓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시대정신, 즉 바로 사회적 자본의 탄탄한 토대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가운데 정읍시가 일찌감치 사회적 자본 키우기에 주력,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사회적 자본을 미래 자원으로 인식하고 지난 2013년 ‘지역의 공동체 회복’을 기치 아래 전국 최초로 공동체육성 전담조직을 발족시킨 후 ‘열매→줄기→뿌리’의 단계적 훈련을 거치는 공동체 조직 육성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또 새로운 농촌 문화 조성을 위한 농촌개발과 함께 0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전 세대가  행복한 세계보건기구 인증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회적 경제 조직 육성 등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공동체적 가치에 중심을 둔 탄탄한 ‘사회적 자본’ 쌓기에 힘을 모아오고 있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 육성에 총력
지난 2012년부터 시민이 직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 평가하는 시민창안대회를 가져오고 있다.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발굴?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꾀하고, 씨앗, 뿌리, 줄기, 열매의 단계별 공동체 육성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0여개의 공동체를 신규 발굴?육성함으로써 현재 씨앗 172, 뿌리단계 165, 줄기단계 35, 열매단계 14개의 공동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 주도의 상향식 생활 공감형 공동체 사업 추진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마을 만들기 교육(42개 마을, 470여명) ’, 마을 리더 및 코디네이터 역량 강화(6회, 135명), 지역 활동가 양성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교육, 그리고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4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공동체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공동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전시회 및 판매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하는 공동체 페스티벌,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프리마켓,   로컬푸드와 연계한 판로 개척 노력, 향토 산업 마을 육성과의 연계를 통한 농가 소득 제고 노력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고 주인공이 되는 정읍형 마을만들기' 모델 구축에 성공,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와 관련, 전국의 마을 만들기 주체들의 소통과 교류의 장인 ‘제9회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정읍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미래의 답은 농촌에 있다!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을별 발전 방안 모색과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차사업(8개 지구)으로 계속 추진 중인 내장상동 소재지 종합정비사업(90억), 태인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70억), 꽃두레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64억) 등이 추진 중에 있고, 지속 가능한 생활터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 공모 사업으로 5개 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35억9천만원을 확보하여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매년 3~4개 마을을 발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0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모두가 행복한 생애 맞춤형 도시 !
지난 2013년부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2014년에 전국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마쳤고, 전북과학대학교와 지역사회복지협의회 등 지역 내 관련 단체와의 연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 젊은 인재들의 재능을 적극 투입, 세대 간 교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농촌 재능 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느림의 미학, 건강한 밥상, 건강한 삶(Slow life, Healthy life)’을 기치로 신태인읍 고산마을을 대상으로 한 ‘체험 관광형 슬로푸드 마을 조성’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모두가 행복한 경제,‘사회적 경제’ 육성에도 박차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분배하는 공생·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경제 육성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건실한 사회적 경제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 선정 노력과 함께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 육성에 나서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5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산영 등 모두 9개 사회적 기업에 18억8천만원을 지원해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 기반확충에 따른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역자원을 활용,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마을기업 육성에도 주력해 지난해 3개의 신규 마을기업을 지정해 4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15개소의 마을기업 15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고 올해도 신규 1개소, 재지정 1개소가 마을기업 최종심사를 통과, 현재 사업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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