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 고아된 최동훈씨 간절한 부모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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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 고아된 최동훈씨 간절한 부모 찾기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7.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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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3일 만에 영아원에 맞겨져 홀로 큰 최동훈(27세,본명 최복례, 남)씨가 부모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1990년 4월3일 군산시 나운동 주공아파트 2동508호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최씨는 태어난지 3일 만에 군산 모세스 영아원에 입소되고 5살 때 군산 애육원을 거쳐 8살에 익산 보육원으로 입소한 후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을 하며 헤어진 부모를 애타게 찾고있다.
 
그동안 최씨는 그리운 가족을 찾고자 수년간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되질 않고있어 보는이들을 안타갑게 하고있다.
 
최 씨가 맡겨질 당시 영아원의 아동자료카드에 주소는 ‘군산시 나운동 주공아파트 2동 508호’와 이름은 최복례이며,아버지가 질병으로 인해 노동력이 없고 생계가 곤란해 아이를 양육할 수 없어 시에 보호를 의뢰한 것으로 기록돼 있고, 선천성 심장질환과 가족이 있었다는 등 기록있으나, 당시의 주소인 등을 찾아 가족 찾기에 나섰지만 안타갑게도 아직까지 아무런 가족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있다.
 
모세스 영아원에서는 당시 최씨가 질병으로 많이 아프고 미숙아로 태어나서 영아원에 오기전 개정병원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여 개정병원과 보건소에 자료를 알아 보았으나 10년이 자나서 자료라 모두 폐기된 상태였다. 또한 경찰서의 도움으로 수소문을 하였으나 이또한 별 소득이 없었다.
 
최 씨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 한다며 어디엔가 있을 부모에게 “제가 태어날 때 선천적 질병으로 미숙아여서 많이 아팠고 청력도 좋지 않았는데 수술을 받아 지금은 매우 건강하게 잘 성장했고, 이 모두가 부모님께서 저를 좋은 곳에 맡기신 덕분이며 무엇보다 낳아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리고 싶다”며 하루속히 부모님을 뵙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최동훈 씨 연락처 010-3339-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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