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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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선정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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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하는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에 진입함으로써 2008년과 2009년 입학사정관제 우수(계속)대학으로 선정돼 2년 연속 국고지원을 받은데 이어 이번 선도대학 지정으로 3년 연속 국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지난 2008년 국고 1억 5천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2009년에도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 국고 2억 8천만원을 지원은 데 이어 올해 입학사정제 선도대학에 선정되며 이전보다 훨씬 많은 6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받게됐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육이념인 자유․정의․창조를 바탕으로 인재상을 도출해 모집단위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입학사정관 전형을 개발해 다수․다단계 평가 절차를 엄수함으로써 공정성과 신뢰성, 전문성 등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 2008년부터 선진입시제도인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시행해 온 전북대학교는 입학사정관 전형유형과 인원을 연차적으로 확대,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이나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과는 다르게 시험성적으로 나타나기 어려운 학생들의 리더십, 봉사정신, 역경극복의지, 창의성, 열정 등 이른바 미래의 잠재능력을 평가하여 우수인재를 선발해오고 있다.

201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13.7%를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인 전북대는 2012학년도 이후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등 입학사정관 전형의 선진화와 질을 위해 연차적으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임입학사정관 전담 전형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선발 시스템을 개발해 잠재능력과 창의성, 열정을 지닌 인재들을 널리 선발하는 등 선발한 학생들의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릿지형 멘토링제(BMS)를 실시하는 등 입학한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전임입학사정관들이 연중 적극적인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연중 전북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에 관한 설명회와 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입학사정관 전형의 잠재적 수용자들을 대학에 초청,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설명과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및 모의면접 등을 실시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종문 전북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독어독문과 교수)은 “우리대학의 특성화에 부합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선진화를 위해 앞으로 전형유형을 더욱 개발하고 공정성과 신뢰성, 전문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선발뿐만 아니라 입학한 학생들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개발해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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