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부안 만들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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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부안 만들기 집중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6.07.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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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 전반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안전’이다. 전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사고로 인해 국민안전처가 생길 정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민선6기 부안군 역시 안전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 실현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안전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안군 안전총괄과는 재난안전 컨트롤 기능 강화 등 선제적 대응으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부안을 만들고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재난안전 컨트롤 기능 강화

세월호 사건이후 정부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국가적 재난관리를 위한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 국민안전처를 신설했다.

이는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시 종합적이고 신속한 대응 및 수습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한 것이다.

부안군에서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2월 9일 조직개편을 실시해 부서 명칭을 ‘재난안전과’에서 ‘안전총괄과’로 변경하고 생활안전팀을 신설해 직원 2명을 증원, 재난안전관리의 컨트롤 기능을 강화했다.


■ 선제·예방적 안전관리 박차

그동안 안전관리 정책은 사후 정책 위주로 추진돼 많은 질책과 원성을 들어왔다.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대규모의 재난사고는 329번의 징후와 전조가 나타난 후에 재난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재난은 사전 예방을 통해 재난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래서 민선6기 부안군은 선제·예방적 안전관리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화재로부터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2355개 가구 중 1940개 가구에 소화기 보급을 마치고 내년까지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에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또 재해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사업장 및 사업에 대해서는 연초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며 사고발생 비율이 높은 특정대상 시설물이나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해서는 매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옛 교육청 도서관 3층에 12억원을 투자해 CCTV 총괄관제센터 구축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재해재난 피해 최소화 총력
  
민선6기 부안군 매년 실시하는 민방위훈련, 안전한국훈련, 을지연습, 화랑훈련 등을 그동안 형식적인 훈련으로 일관돼 왔으나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생활 밀착형 훈련으로 실시하고 있다.

매월 실시되는 민방위훈련을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찾아서 화재발생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요령, 심폐소생술등의 교육을 체험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자연재난 사전 대비로 재해위험 및 인명피해우려지역에 대해 기관장 중심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풍수해 발생지역에 대해 특성, 발생원인, 피해규모 등의 조사·분석을 통한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해 풍수해 관련 사업 추진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자연재해 발생시 중앙관제에 의존하던 방식을 개선해 해안가 및 인명피해우려지역에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구축해 부안군 재난상황실에서 재난 발생 초기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사전대처 및 행동요령을 통보,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 안전하고 아름다운 힐링 하천 조성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 같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안군에서도 지난 2005년 354mm의 기록적인 강우로 줄포시가지가 침수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바 있으며 이와 같이 예측할 수 없는 폭우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정비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민선6기 들어 재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한 결과 하천정비사업 국가예산 확보의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당초 변산 상두동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총사업비 121억원에서 총사업비 변경 등을 통해 41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고사 소하천정비 신규 사업으로 총사업비 255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업방식을 기존의 치수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역사·관광자원 등 스토리텔링을 통한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 및 관광객들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부안 신운천, 새로운 도시 하천 모델 우뚝

부안군 부안읍 시내권 하천인 신운천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의 대표적 모델로 우뚝 서고 있다.

이를 계기로 전북도 1시군 1생태 관광지 조성사업에도 선정됐으며 부안읍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 생태관광의 획기적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시행 이전부터 부안읍 시내권 유일한 산책로로 오염된 미관과 악취에도 선택의 여지없이 이용됐던 신운천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왜가리, 멧비둘기, 잉어가 다시 찾아오는 새로운 도시 하천의 모델로 되살아나고 있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신운천의 가장 특별한 점은 침수가 잦았던 부안읍 시내권의 재해를 경감시키는 소하천의 치수기능에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이용자를 배려한 하천이라는 점이다.

산업화·도시화로 사라진 옛 물길의 복원이 침체된 부안읍 시내권의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관광객을 연결해주는 녹색공간으로 새로운 도시 하천의 모델로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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