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5년 숙원사업 恨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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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5년 숙원사업 恨 풀까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7.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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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새누리당 전북도당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10명의 몫을 다 하겠다고 다짐한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전주시 숙원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정부 내각 시절 농업과 한식에 관심이 많았다.
한식학교를 설립하는 등 전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합되고 100년 먹거리 준비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정책구상을 꿈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매번 선거에서 낙마해 도민들의 안타까움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20대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며 당당하게 입성했다.

정말 ‘귀하신 몸’이 됐다. 과거 총선에서 도내 유권자들은 이유없는 특정당의 지지로 단결심은 있으되 예산 및 정책의 제자리걸음마 수준이었다. 이번 정 의원의 입성에 따라 전북의 숨통이 트인 게 사실이다. 따라서 도내 시장군수와 소속정당은 다르지만 전북발전이란 큰 틀에서 지난 28일 예산정책설명회를 전주시청에서 개최했다. 1차로 서부권(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고창군, 부안군)에 이어 향후 2차적으로 나머지 시군 단체와 협의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정책설명회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하고 여러 숙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도내 단체장과의 연결고리에 충실해 전북발전을 앞당기고 국회예결위와 계수조정위에 참여로 전북이 홀대받지 않고 우리 몫을 충분히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은 예산정책설명회에서 ‘전주역사 전면개선’과 문화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2022년 전주 세계전통문화엑스포’개최를 설명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엑스포 총사업비는 약 2조원이 투입된다. 따라서 정부추경에 타당성 용역비 국비확보와 내년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 국비의 지원을 건의했다.
만약 이 엑스포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경우 전주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문화수도로 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정운천 의원의 적극적인 예산행보가 주목된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도내 모든 단체장과 소속정당은 다르지만 집권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한 전주가 자랑스럽고 이렇게 좋은 정치환경을 만들어 준 전주(을) 선거구 유권자들에게 존경을 표시한다”고 말해 이유없이 무조건적인 일당독주는 결코 건설적이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아울러 김승수 시장이 지난 26일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이어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재차 협조를 요청한 것은, 전주가 문화특별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여주고 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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