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청소년에 한발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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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소년에 한발 더 가까이!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08.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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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 ‘효과 톡톡’

행복은 속도의 문제가 아닌 방향의 문제
청소년기 주요 발달과업 중 하나는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다. 즉 발달단계에 적합한 시청각자료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가치관을 습득해 진로 계획을 마련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는 진로프로그램 ‘내 꿈에 날개를 달자(300명)’, ‘내 꿈은 내가 만든다(204명)’, ‘꿈을 향한 징검다리(661명)’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실시해 청소년 개인에게 전 생애에 걸쳐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진로 의사결정과 진로 인식 수준을 높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진로의식을 유도하여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진로 선택과 준비에 도움을 주었다.

군산시 청소년의 대표적인 고민은 학업과 진로
상담센터의 2016년 상반기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군산지역 청소년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았으며, 대상별로는 중학생이 상담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상담 1,368건 중 학업?진로가 288건(21%)으로 제일 높았고, 일탈 및 비행이 255건(18%), 정신건강 252건(18%), 기타순이며, 대상별로는 중학생 397건, 고등학생 336건, 초등학생 261건, 학부모 229건, 이 밖에 근로청소년, 청소년 지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상담센터를 통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았다.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으로 위기 청소년 지역사회 안전망에 들어오다.
CYS-Net 사업은 빈곤, 가정 해체, 양극화 등으로 위기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청소년 사회 안전망이 요구되었고, 이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소년자원을 발굴 연계하여 위기 청소년에게 적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담센터는 학교 내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 및 발굴을 위해 군산지역 초ㆍ중ㆍ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교지원단회의’와 군산지역 청소년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및 통합적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1388청소년지원단회의’를 실시했으며, 위기 청소년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실행위원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위기(가능) 청소년 예방사업으로 자살예방(생명존중)교육인 ‘높이 날아올라 새롭게(3,268명)’와 ‘멘토?멘티와 함께하는 근대문화여행(30명)’을 실시했으며, 1388청소년지원단과 연계해 위기(가능)청소년에게 학습멘토 지원 19명, 학습지 및 학원지원 5명, 서적지원 8명, 병원종합심리검사지원 3명, 영양제지원 14명, 안경지원 3명, 간식지원 374명 등 총 426명에게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에게 달려가는 ‘찾아가는 상담자’
2009년부터 14개 시·군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자격과 경험을 갖춘 청소년상담 전문가가 중?고ㆍ위기 청소년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찾아가 문제유형 및 개별특성을 고려한 상담 및 자원 연계 등을 통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동반자 사업을 통해 평소 상담을 받고 싶었지만 직접 방문하기 힘들었던 96명의 중?고?위기 청소년들이 상담을 받았으며, 상담을 받은 89.3%가 문제해결에 구체적이고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동반자와 상담을 한 내담자는 “처음에는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외롭고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고 노력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친구도 생기고, 진로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어서 웃으면서 생활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중단은 성장을 위한 시작이다’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은 2016년 상반기에 검정고시 8명 합격, 자격증 취득 2명, 대학진학 3명, 직업 훈련 2명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을 고려하여 진로방향을 설정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개인상담과 검정고시 공부방 운영, 자기계발프로그램, 자립 및 취업지원 등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이다.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진호 소장은 “하반기 주요사업으로  청소년의 리더십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아동ㆍ청소년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고, 위기(가능)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서지역 상담페스티벌’과, ‘조수미 가족 콘서트’, ‘성과보고대회’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군산시 가족청소년과 전순미과장은 “청소년이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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