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등 유해 중금속이 다량 함유된 폐전지와 폐형광등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전주시가 집중 홍보 및 수거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33개동 주민센터에 전용 수거함을 배포했으며, 시민의 분리배출 편의증진을 위해 공동주택과 학교 외에도 헌옷수거함 용기를 폐전지와 폐형광등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 시내 곳곳에 2,000개를 비치했다.
뿐만 아니라, 폐전지와 폐형광등은 재활용하면 유리·철·아연·니켈 등 유용한 금속을 풍부하게 회수할 수 있으나, 폐형광등의 많은 양이 깨진 상태로 배출돼 재활용율이 저조하고 파쇄물은 따로 지정폐기물로 분류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현재 1인당 분리수거량이 0.0337g에 불과한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과 학교, 종합병원, 대형 장난감마트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각지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의 관리상태 점검을 강화하고, 수거된 폐형광등을 전남 장성에 소재한 재활용협회까지 안전하게 운반해 처리할 예정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