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강수량에 전북 평균저수율 50%대 불과… 퇴수 재사용, 제한급수 실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학원)는 25일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저수율이 급감함에 따라 본부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가뭄 대비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북 평균 저수율은 7월 중순 80%에 가까웠으나 한 달 만에 50%대로 내려앉았다.
공사는 가뭄이 확대되지 않도록 저수율이 5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된 저수지 21개소(수혜면적 7,611㏊)에 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하천이나 배수로에 임시물막이를 설치한 뒤 물을 끌어올려 용수가 긴급히 필요한 곳에는 직접 급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확기 마무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우려 지역에 용수 절약을 홍보하고 제한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의 가뭄이 올해 벼 수확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며 “가뭄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내년도 영농을 대비한 선제적인 가뭄 대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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