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속출 도 대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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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속출 도 대책 '잰걸음'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8.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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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책회의 개최, 협력 강화 행정력 집중
▲ 25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가뭄과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에 송하진 도지사와 14개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가 농작물 및 가축피해 상황 및 대책을 점검, 논의하고 있다.<사진=전북도청 제공>

연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인해 전북지역에서 각종 농작물 피해와 함께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등 ‘잰걸음’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사실상 전북도의 경우 지난 7월 8일부터 24일 동안 33℃이상의 찜통더위가 도내 평균 34.9일이 발생했고 이는 전년 13일보다 거의 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무주, 김제 등 6개 시군에서 사과, 인삼 등의 농작물 피해가 348ha가 발생했고 닭, 오리등 가축 143만 2,0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더욱이 전북은 25일 현재 예년과 달리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앞으로 당분간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가뭄비상체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도는 25일 도청 4층 종합상황실에서 시군 부단체장과 한국농어촌공사전북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가축 피해상황과 대책을 점검·논의했다.
이날 송지사는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긴밀히 해 동원 가능한 인원과 재원 등을 사전에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송지사는 농작물·가축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양수기 동원, 관정 가동 등을 통해 농업용수공급에 철저를 기하고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24일 기준 7~8월간 강수량이 356mm로 평년 586mm의 61%수준이고 도내 저수율은 54.9%(377백만톤) 수준으로 다행히 올해 본답급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만일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하진지사는“전례가 없는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실의에 빠진 농업인이 또다시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시군에서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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