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서, 여성이 안전한 전주만들기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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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서, 여성이 안전한 전주만들기 '온힘'
  • 최철호 기자
  • 승인 2016.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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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서장 장하연)는 지난 9월 1일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CU효자빌딩점에서 여성안전지킴이집 로고 부착식을 가졌다.
또한 제도 활성화를 위해 여성안전지킴이집 위치를 경찰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13개소 BIS(버스정보 안내시스템), 도청 전광판등을 통해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여성안전지킴이집은 길을 걷다가 갑작스런 위험에 처한 여성들에게 긴급 피신처를 마련해 주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이다.
전주완산경찰서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으며, 무동기적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을 막론하고 위험한 상황에 몸을 피할 수 있고 경찰을 만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성의 안전을 위해 자치단체·기업·시민들이 함께 하는 여성안전지킴이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운영·CCTV·비상벨 등 방범시설 양호한 장점 살려
24시 편의점은 말그대로 언제나 환히 불을 켜고 영업을 하는 곳이다. 편의점이 위치하는 곳은 통행량이 많고 주요 통행로에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심야나 새벽은 물론이고 언제라도 긴급한 상황에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편의점은 CCTV와 한달음시스템, 풋-SOS 시스템 등 방범시설 및 경찰과 핫라인이 갖추어져 있어 상황발생시 가장 빨리 출동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여성이 안전한 전주만들기 총력
완산경찰서는 지난 6월부터 ‘여성안전 특별치안’ 기간으로 정해 성범죄 등 여성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완산경찰은 ‘여성이 안전한 전주’를 목표로 경찰청 국민제보앱 ‘목격자를 찾습니다’, ‘여성불안신고’ 코너를 활용, 문안순찰, 치안간담회, 주민 설문조사등을 전개해 관내 여성범죄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지자체 합동 점검을 통해 12개소 CCTV설치 및 화상각 조절, 24개소 가로등 정비, 17개소 수목정비등 방범시설 개선과 순찰노선 지정, 상설중대 2,146명 집중배치등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
또 관내 760여명의 여대생과 여성 주민들을 직접 만나 주민안전도 설문을 실시, 거주지 주변 불안장소 제보를 받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공조·교류 통한 협력치안 구현
전주완산경찰서는 지속적인 범죄예방 진단과 현장 점검을 주도하고 자치단체와 해당 시설주 협의를 지속해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진단팀(CPO)을 구성하고 범죄예방디자인(CPTED) 전문가와 대학교수를 포함한 7개단체 12명으로 구성된 범죄예방 협의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죄 취약개소에 대한 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3개월 사이 자유방범대, 시민경찰, 생활안전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경찰협력단체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주대학교 경찰행정학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학생 36명으로 ‘캠퍼스폴리스’를 구성, 경찰서 학교폭력 전담팀 및 관할 서부파출소와 합동으로 등하굣길 캠페인,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참여하고 있다. 
전주 성심여자고등학교는 자생적 여고생 동아리인 ‘폴리’를 구성해 경찰 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은 전개하고 있다.

▲전문인력 활용, 문제해결 능력↑
범죄예방 협의회는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 등 지자체를 비롯 셉테드협회, 대학교수, 건축사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범지역과 주민 불안감 호소 장소에 대한 다각적 분석과 해법을 공유하고, 방범시설 보완과 개선을 유도해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문제 지향적 경찰활동(POP) 전개
대형마트 주차장, 원룸, 공원, 공중화장실 등 여성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시설진단과 문제점 개선을 위해 자치단체와 시설주를 만나 개선협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보안팀과 합동점검을 통해 CCTV 사각지대, 화질개선, 주차장 조도를 개선키로 했으며, 지난 6월중 관내 148개 공중화장실을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비상벨 설치와 공원 가로등 보수·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자치단체에 전해 56개소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키로 하였다.
또한 5대범죄 발생·검거, 112신고, 성범죄자, 우범자, 정신질환자 분포를 포함해 분석한 뒤 지역경찰 관서별로 2∼3지역 위험한 장소를 ‘여성안심 관리권역’ 으로 선정하고 특별관리 하고 있다.

▲4대악 예방·사회적 약자 배려 눈길
여성안심구역과 여성안심 귀갓길에 대해 여성청소년과 직원, 청소년 선도 위원 등 통합지원단, 현장경찰과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장애인 시설을 방문, 점검 및 성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을 자속 전개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재발방지를 위해 전담경찰관으로 하여금 112 신고사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Care-Call을 실시, 재범예방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학부모 대상 설명회, 학생 대상 범죄예방 교실, ‘밥상머리 토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과 연계해 학생들의 문신을 제거하는 ‘클린타투’ 등을 실시하는 등 교육부 주관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 조사결과 도내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여성 안심귀갓길 쏠라표지병 설치
최근 여성 안심귀갓길 개선사업으로 ‘여성안심귀갓길 쏠라표지병 설치’를 지자체에 제안해 어두운 골목길의 조도 개선으로 주민불안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성범죄 감소 두드러져
완산경찰서는 연인원 2만6,000여명의 경찰력과 시민경찰 등 협력단체 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 2015년 대비 주요 5대범죄 발생이 43% 수준으로 감소하고 특히 여성 성범죄 발생은 57%로 감소하는 등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냈다.
/최철호 기자
chulho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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