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60%의 학교 반경 1km내 성범죄자가 1명 이상 거주하고 있고, 5명 이상 거주하는 비율도 전국 평균 22%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 시내 초중고 10곳 중 9곳의 학교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는 전체 765학교 중 430개로 56%를 차지했다.
반면 1명이라도 성범죄자가 거주 하고 있는 학교는 335학교, 44%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명이상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82학교(11%)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시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 자료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작성됐다.
성범죄자가 없는 학교는 전국 11,814개교 중 4,703개교로 40%를 차지했고, 세종은 71%로 학교반경 1km내에 성범죄자가 가장 적었다,
전남(69%), 강원(67%), 제주(63%) 순으로 학교 인근이 성범죄자로부터 안전했다.
학교반경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가장 많은 1명 이상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94%(1,231교), 부산 90%(562교), 대구 88%(383교), 광주 87%(269교), 인천 79%(405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하다. 매년 학교인근 성범죄자 거주현황을 확인하는데, 매년 수치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교육부의 학교안전예산이 성범죄자 5명 이상 밀집된 고위험군에 우선적으로 배정되지 않고 있고, 교육부-경찰청-여성가족부 간의 유기적 업무연계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데, 이 점을 올해 국감에서는 꼭 개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