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파업, 시민 불편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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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파업, 시민 불편 줄인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9.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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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홍보 실시·오지 및 벽지노선 결행방지

 

민주노총이 오는 27일부터 총파업 및 일부 시내버스 결행으로 인해 전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의 결행이 우려됨에 따라, 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 설득과 비상수송대책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총파업에 참여한 민주노총 소속 전주 시내버스 운전원들은 파업 기간 중 운행 도중 회차 방식의 부분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민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82개 벽지노선은 한국노총 소속 운전원을 우선 배차·운행토록 해 거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주노총의 파업 예고 사실을 알리고, 파업기간 중에는 각동 주민센터 직원 등을 동원해 시내버스 승강장에 파업안내문을 부착해 파업단계별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밖에, △출·퇴근시간대 자가용 함께 타기, △자전거 이용하기, △가까운 목적지는 걷기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키로 했다.
이에 송준상 전주시 시민교통과장은 “시민들을 볼모로 한 시내버스 파업은 절대 안 된다”라며 “전주시는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시민홍보와 비상수송대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임금협상 결렬(2015년 대비 임금 5%인상, 무사고수당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7만원인상 등 요구), △체불임금 해결 등을 이유로 이번 총파업을 결의했다.
한국노총의 경우에는 지난 9일 임금을 2.8% 인상하는 것으로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고,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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