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 설치율 전북 0.7%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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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 설치율 전북 0.7% 최저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6.09.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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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위해 설치율 제고 필요

전북지역 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 설치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이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가지점번호 검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도간 격차가 최대 18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가지점번호가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제주도로 설치예상량 대비 실제 설치율 13.2%였다. 그 다음으로 광주 11.4%, 서울 10.3% 순이었으며 전북은 설치비율이 0.9%로 가장 낮았다.
또한 산악지형이 주를 이루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전라북도, 경상북도의 경우도 각각 설치율이 0.9%밖에 되지 않아 가을철 산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9월~10월 안전사고 발생시 구조에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들·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 즉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전 국토의 통일된 위치 안내 표시방법으로 재난·재해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시 관계기관(소방, 경찰, 행정기관 등)간 정확한 위치 및 위지정보 공유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목적으로 설치된다.
최근 발생한 지진 발생에 따른 구조·구난 작업과도 무관치 않으며 배달, 사건사고 등 특정지점 위치기록, 농수산물 산지표시 및 추적관리 등 대국민 위치안내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에 윤 의원은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국가지점번호의 과도한 시도간 격차는 바람직스럽지 않다. 재정이 열악한 시도가 면적은 넓은 반면, 국가지점번호 설치율은 낮다. 추가 국가재정투입을 통해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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