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확립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이 관건
전주시가 문화재 등 인근 문화자산과 어울리는 표준디자인을 적용하는 한옥마을과 4대 부성 주변에 대한 경관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급부상한 한옥마을의 정체성 확립과 인근 4대 부성으로의 관광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해 한옥마을과 4대 부성 등 전통문화지구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되는 광고물 등 각종 시설물 설치와 유지관리 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형태디자인 적용지침으로는 전통건축물 또는 구조물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수직적이고 안정감 있는 형태에서 이미지를 도출했고, 재료는 문화자산에서 주로 쓰이는 석재와 목재, 금속재로 분류해 각 분류별로 재질과 질감을 설정했다. 또, 색채의 경우 자연은 고채도, 인공물은 저채도를 원칙으로, 공공시설물에 사용되는 주조와 보조, 강조의 관계 정립 및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색채계획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생태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최소한의 조명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 시는 한옥마을 및 4대 부성 공공시설물 현황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26일 관련 실무부서 보고회를 개최했다. 향후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른 관련부서별 협업을 통해 한옥마을 및 4대 부성 공공시설물에 대한 통합 디자인요소를 적용하는 등 경관디자인의 통합 관리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임종근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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