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군산시간여행축제’ 대표적 역사·관광 축제로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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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군산시간여행축제’ 대표적 역사·관광 축제로 우뚝서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6.10.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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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축제 성공 요인..도내 10월 축제 중,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단연 독보적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된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우천에도 불구하고 35만명(‘15년 30만명) 정도의 시민 및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10월 중에는 도내에서 전주, 김제, 정읍 등 타 지자체의 수많은 축제들이 개최되었음에도,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근대, 추억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역사·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여유롭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관심이 더욱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참여 높아】
 시에서는 군산시간여행축제의 주인은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이라는 신념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에 특별히 주력하여 왔다. 특히 3.5만세 퍼레이드는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하여 700여명의 자발적인 참가자들로 구성된 행렬로 축제 개막식까지 이어지는 감동의 물결이었다는 평이며, 그 외에도 손수 제작한 물건으로 운영한 프리마켓,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주먹밥 체험 등 먹거리 부스가 모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괄목할 만하다.
 또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던 ‘밤부두 콩쿠르’는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의 구성지고 화려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이루어졌으며, 1930년대 군산의 아픈 역사를 웃음으로 승화하고, 경연을 바라보는 관람객과
경연자가 하나가 되는 훈훈한 행사였다는 시민들의 평이다.

 아울러, 9월 30일 개막식에는 지난 7월 개발 된 ‘헬로, 모던’ BI를 선포하는 식을 개최하여, 전북도 토탈관광의 일환인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으로 만들어진 군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BI를 널리 알리는데도 한 몫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여-야간 프로그램 도입 등】
 이번 축제에서는 야간 프로그램 등의 도입으로 체류형 관광객이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띄는 성과이다. 특히 ‘변사와 함께하는 타임슬립 고고장’은 축제장 주무대에서 3일간 개최되었고, 우천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고고장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드는 진정한 축제 한마당을 이루었다.
 이는 군산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야간까지 잡게 했고, 축제장 인근 관광호텔, 게스트하우스 뿐 아니라, 나운동 일원까지도 숙박업소가 만실이 되어 시 추산 35만명(‘15년 30만명) 방문객으로, 약 15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다양화 및 편의시설 완비】
 축제에는 저마다의 핵심프로그램(킬러콘텐츠)이 있다. 군산시간여행축제장을 찾았던 사람이라면, 해망굴 입구에서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3.5만세 퍼레이드’의 웅장한 퍼포먼스 행렬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어린이독립군체험’을 위해 군산을 다시 찾고 있다. 어린이독립군체험은 올해도 500여명의 어린이 체험자들이 독립군이 되어 축제장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이 외에도 새롭게 도입된 근대의상패션쇼, 모던뮤지컬페스티벌, Foever대학가요제, 변사와 함께하는 타임슬립 고고장 등은 ‘근대, 추억을 만나다’라는 통일된 주제를 아주 잘 표현하였고, 관람객들은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도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시간여행축제장은 예년보다 관람객의 편의 시설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약자 편의를 위해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소를 운영하였고, 수유공간을 마련하여 가족단위 관광객을 배려하여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향후 발전 방향】
 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의 기본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될 수 있도록 시민 의견 수렴 및 적극적인 벤치마킹 등을 통하여 축제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히고,

 “군산시간여행축제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군산의 다양한 관광지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한번더, 하루더’ 머물고 싶은 군산의 이미지를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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