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일리지 교육이수 점수를 추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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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일리지 교육이수 점수를 추가했으면
  • 박성철
  • 승인 2016.10.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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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경위 박성철

우리나라 연중 교통사고 건수는 약 50만건 이로 인해 사망자 수만 약5천여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급격한 고령사회 그리고 출산률이 OECD국가 중 최하위인 현실을 감안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여야 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저변에 깔린 의식에는 아직도 교통사고로 연중 5천여명의 사망현실에도 그다지 놀라지도 않고 태평하게 여겨지는 것은 교통사고가 범죄가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찰청은 이런 암울한 현실에서 여러 가지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과 운전습관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2013년 8월부터 시행한 착한 마일리지 제도이다.
경찰관서에 방문하여 앞으로 1년간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무사고,무위반서약 후  이를 실천하여 주어지는 혜택은 매년10점의 점수가 주어진다. 참으로 좋은제도이고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유도선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여기에다 하나 더 조언을 하고싶다. 그것은 바로 교육이다.
사람의 의식을 개선하는 가장 신선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이다. 운전자가 운전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할 내용, 꼭 알아야할 매뉴얼을 교육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안전벨트의 중요성의 인식변화를 경찰의 단속으로 가져오기는 한계가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긴장감과 그동안의 불감증을 완벽하게 깨서 의식을 전환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국가는 사회간접자본을 충분하게 투자해서 전문교수를 양성하고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 어떤 대형 사고가 났을 때 여실히 나타나는 것은 불감증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사회에 만연한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바로 교통사고 예방TF팀이 가동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많은 교육이 필요하나 현재 우리나라 면허증 취득시험 이후 교육은 영상교육 단1시간이 고작이다.
그 후 운전자에게 이루어지는 교육은 전혀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빨리 달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조급증이 바탕이 된 운전습관은 당연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교육이라 생각하고 착한마일리지제도에   교육이수점수를 부여하는 것은 또 다른 지혜로운 보완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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