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서예교실(회장 김종열) 회원들이 부안 정명 600주년을 맞아 기념글씨를 기부해 부안군청 5층에서 전시 중이다.
부안군지회 서예교실은 ‘청람진묵회’라는 이름으로 26명의 어르신들이 일암 이상근 선생님의 지도로 노인회 3층에서 매일 습작하며 기량을 연마한다.
서예교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매년 부안마실축제에서 주민·관광객에게 가훈을 써주었으며 올 초에는 2016년 부안군 사자성어인 ‘부래만복(扶來滿福)’을 전 경로당에 기증해 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복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안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작명과 함께 한자로 써 전달하고 있으며 다문화 이주여성이 귀화할 때 이름을 지어 선물하는 등 군민으로 새 삶을 시작하는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김봉철 회장은 “노인들이 재능을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 때 더 건강한 노후가 되지 않겠냐”며 “앞으로도 나누는 노인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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