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교통안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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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 교통안전 대책 필요
  • 박용구
  • 승인 2016.12.1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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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박용구

통계청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구수는 증가했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저출산, 고령화의 지속으로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중년 이상, 특히 고령인구만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중 교통분야에서 큰 변화를 보인다.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경찰청과 도로교통관리공단에 따르면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1년 145만명 대비 229만명으로 무려 50%가까이 증가했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에만 2만3063건으로 2011년의 1만 3596건 대비 70%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은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시각, 청각 등의 오감은 물론 순발력, 인지능력, 체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노인들의 교통사고 사망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에 달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안전처는 국토교통부경찰청과 함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포함한 '노인 안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는 65세 미만은 10년 마다, 65세 이상은 5년마다 면허를 갱신하게 되어 있다 대책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경우 3년으로 갱신주기를 단축하고, 또 현재 도로교통공단을 통해 자율적으로 받던 교통안전교육을 면허 갱신 때마다 의무적으로 받게 한다.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는 230만명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3029만명의 7.6%를 차지 하지만, 노인운전자의 사고비율은 전체 사고의 9.9%로 늘어났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최근 5년간 11%이상 감소하였지만, 고령운전자가 낸 사고로 사망자는 5년 동안 34%나 증가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583명)보다 고령운전자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816명)가 더 많았다.

경찰에서도 노인정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교통안전 교육을 시행하면서 사고예방에 노력을 기울이
고 있지만 전문성과 강제성이 없는 자체 시책이다 보니 효과가 미미하다.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 운전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지만 우리 모두의 따뜻한 배려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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