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의 낡은 집, 우리가 고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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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의 낡은 집, 우리가 고쳐드립니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7.01.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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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 소외계층 주거개선 서비스 역할 톡톡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2017년 신년에는 더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거라는 소식이다. 겨울이 오면 부족한 경제적 여력과 수리할 일손마저 부족한 사회적 취약계층은 주거 사각지대로 내몰려 겨우내 한파 속에 추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
   익산시는 관내에 이와 같은 일반 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7,700여 가정의 고민해결을 위해 2012년 전국 최초로 ‘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를 열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 주거복지의 선두주자 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

   주택문화창의센터에서는 최유철 센터장을 포함 전기기술 2명, 건축설비 2명, 주거복지 2명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이 사회계층이 거주하는 단독 및 소규모 주택을 돌며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세한 손길이 필요한 노후된 주택의 수리뿐만 아니라 문, 창, 부속품과 배선기구, 전등, 수도꼭지 등 전문가의 손길로 수십여 항목을 점검한다.
  
   이곳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단독 및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 사업’, ‘희망 가꾸기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 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의 일부로서 여성 친화도시라는 타이틀에 맞게 매년 저소득 여성가장 70세대를 선정 한 가정당 1년 4회에 걸쳐 찾아가는 주택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낡고 노후된 주택이 안락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로 새롭게 거듭난다.

  # 소외계층 주택의 관리사무소 역할 톡톡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유선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읍면동 주민센터, 익산시 복지관련 부서 등에서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주택문화창의센터에 접수를 한다. 또한 독거 어르신들의 주거 현장에 직접 발로 뛰고 있는 관내 복지관 및 복지센터의 생활관리사 등을 통해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들을 신청 받기도 한다.
   이렇게 신청된 내용에 따라 주택문화창의센터 직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하루 평균 2~3건의 방문 수리를 진행한다.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난방 시설 수리 문의가 많아 직원들은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을 앞두고 삼성동장과 지역구 시의원의 신청으로 삼성동에 거주하는 천모씨(81세)의 집에 20m 길이의 바람막이 시공을 실시하였다. 이에 천씨는 “춥고 긴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시에서 이렇게 나와 신경써줘 너무 감사하며 올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와 같이 2016년 한해 센터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를 받은 가정은 연초 계획했던 500세대를 넘어서 590세대 2,100여건에 이른다. 또한 빈집활용 반값 임대주택사업으로 두 가정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다솜둥지 복지재단의 예산지원으로 실시되는 희망가꾸기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으로 용동면 용성마을 차상위 6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성과들에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여러 시·군에서 벤치마킹 방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주거 복지사 실습기관으로 지정이 되어 대학생들이 실습경험을 쌓고자 방문하여 직원들과 함께 주거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수리해주는 것 외에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장에 출동하여 점검을 하다보면 벽이 허물어지기 직전이라든지 물조차 나오지 않는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청 주택과의 나눔과 희망의 집고치기 사업과 연계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2017년도 16년과 같은 8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여력이 된다면 추경예산 확보를 통하여 그 수혜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연로하고 몸이 불편해 간단한 일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주택문화창의센터가 크고 작은 불편사항들을 처리해주고 있어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크다. 앞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관리해 한 차원 높은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 취임 후 올 한해 전국 지역사회복지 평가 대상을 비롯 수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복지 선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익산시. 이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겨울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주택문화창의센터’가 있기에 복지명문가 익산의 명성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문화창의센터에 대한 문의 및 서비스 신청은 전화 (☎ 063-859-4481~4)를 통해 할 수 있다.

  ■ 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
   위 치 : 익산시 무왕로 31길 356 삼성동 이동민원실 2층
   전 화 : 063-859-4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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