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노선개편 100번 버스 노선 신설
전주의 남쪽과 북쪽 끝 지점인 평화동 꽃밭정이사거리부터 전주역까지를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시내버스가 60년만에 처음 운행된다. 이는 전주·완주 시내버스가 노선개편을 통해 다음달 20일부터는 기존 팔달로 단일축에서 백제대로를 포함한 6개축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이는 백제대로를 축으로 평화동~효자광장~화산체육관~서신동주민센터~전북대병원입구~전주역~아중역~기린봉으로 이어지는 100번 노선이 신설된다.
평화동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서신동 이마트까지 이동하려면 평화동~꽃밭정이사거리~거마로사거리~완산소방서~안행교사거리~효자광장사거리~백제대로~이마트로 이어지는 309번 버스를 이용해야 해 총 30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309번 버스 대신 백제대로를 타고 달리는 100번 신설노선을 이용하면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100번 버스가 생기면서 그간 출·퇴근시간 등 극심한 혼잡 겪거나 만차로 인해 버스 탑승이 어려웠던 309번 이용객들의 수요가 분산돼, 삼천동 주민들도 309번 버스를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설 100번 시내버스가 매 15분마다 운행되는 만큼, 평화동과 중화산동, 서신동 등 백제대로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전주역까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그간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평균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운행거리도 한 대당 12.1㎞ 줄어,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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