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한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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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문화예술촌, 한국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7.01.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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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 삼례문화예술촌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6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서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100개의 관광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에 완주군은 삼례문화예술촌 활성화 및 문화사업 확대, 관광객 유치을 위해 앞으로 ‘삼색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 폐시설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의 양곡수탈의 가슴 아픈 역사가 살아숨쉬는 삼례 양곡창고를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된 도심재생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다.
종전의 삼례 양곡창고는 일제시대 전북지역에서 수탈된 많은 양의 쌀을 군산항에서 일본으로 반출하기 전에 보관하던 곳으로 1970년대까지 양곡창고로 활용됐다.
그러다 삼례역이 전라선 복선화사업으로 인근 지역으로 이동되고, 주거환경 노후와 인구감소 등  도심공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양곡창고로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완주군은 이 공간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함과 동시에 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함으로써, 문화예술이 꽃피는 공간으로 활성화하고 도심재생을 꾀하고자 ‘삼례문화예술촌’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대지면적 1만1800㎡에 1920년도 지어진 7동의 건물(연면적 2025㎡)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역사적으로나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 창고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면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 컨셉으로 꾸미기 위해 설계 당시부터 전문가와 함께 진행했다.
크게 미디어아트갤러리, 디자인박물관, 책공방, 책박물관, 목공소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 2단계 및 삼색마을 조성 추진

완주군은 현 삼례문화예술촌 1차 부지 인근 삼례역로(75-9번지) 일원에 30억원을 예산을 투자해 전시·교육 및 체험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삼례문화예술촌 2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차 사업으로는 전시 및 체험과 판매시설, 다목적 광장, 관광안내센터, 휴게시설 등 관광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1월중 문화기획자를 선정하고 입주 콘텐츠 발굴 및 공간 구성과 관광안내센터 및 창조적 마을 만들기사업 준공, 삼례책마을 발전 방안 등 용역을 실시,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완주군은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22년까지 311억원(지특 85억원, 군 2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기차역과 일제 창고, 마을’ 등이 어우러지는 ‘삼색마을 조성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 사업은 아트체험장과 예술인 창작 공간, 경관농업, 풍경길 조성, 마을경관 개선, 상생공원 조성 등을 조성함으로써, 삼례문화예술촌 활성화 및 문화사업 확대,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
▷ 박성일 완주군수 인터뷰
“삼례문화예술촌은 ‘으뜸 관광도시 완주’ 실현의 핵심적인 지역입니다. 앞으로 삼례문화예술촌을 축으로 삼례읍을 청년과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집중 육성할 것입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이 지난해말 2016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100개 관광지에 포함된 것은 그만큼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았음을 증명한다”며 “이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박성일 군수는 올해 삼례문화예술촌을 축으로 삼례삼색마을, 상생공원, 비비정 예술열차, 책마을문화센터 등 지역재생의 대표 브랜드를 넘어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추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여기에 청년쉐어하우스, 삼례시장 청년몰 등 청년 허브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례읍을 청년과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박 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은 문화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 이 곳이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콘텐츠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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