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전북 지역 중소기업 2개 사 중 1개 사가 금융비용 증가로 경영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의 '기준금리 인상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조사대상 52개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5.8%가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 대한 체감 여부에 대해서는 '체감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81.2%에 달해 경제지표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에 큰 괴리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지표의 호전을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57.9%)'으로 꼽혔다.
또 '하반기 자금 수요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6.2%에 달한 반면, 감소를 예상한 업체는 10.4%에 그쳤다.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경영 효율성 추구를 통한 원가 절감(54.2%)'이 가장 높았고, '투자규모 감소(18.7%)',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16.7%)', '신규 채용 축소 및 인력 감축(10.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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