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턱다가선 전주음식창의도시, 한식세계화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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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턱다가선 전주음식창의도시, 한식세계화 1등 공신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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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주시 가입신청서 내용, 완성도 매우 높다” 평가

전주시는 전주의 풍부한 전통문화 자원, 특히 전통음식과 관련한 창의적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2008년 중앙 및 지역의 음식관련 전문가와 단체 대표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문광부 및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협의해 음식분야로 결정했으며, 지난 6월 한글 및 영문 가입신청서 초안을 완성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 13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전주시의 가입신청서 초안의 내용이 전주시의 역사성, 문화적 환경, 미식도시로서의 특징이 유기적으로 잘 표현되어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한두차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검토, 수정, 보완 절차를 거쳐 올 연말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 내년에는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창의도시 조성 로드맵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전주시청 부시장실에서 지역의 관계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창의도시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책임연구원 서울대 한경구 교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주 창의도시는 “유네스코의 정신과 전주시민의 염원을 조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속가능한 발전, 창의성, 개방성, 소통, 창의적 인재의 유인 및 활용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 전주 전통음식의 계승과 규모 확장 ▲ 전주음식 산업의 질적 도약 ▲ 전주 음식산업의 수직적 통합 ▲ 전주음식 창의도시와 지식산업화를 위한 4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안세경 전주부시장은 “창의도시 가입으로 세계 가입도시들과의 교류 및 발전경험 공유기회를 확대하고,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를 사용하여 전주의 음식은 물론 전주의 전통문화 자산에 대한 국제적 홍보를 함으로써 창의산업 육성 및 관광 확대 등을 통한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또한 음식창의도시 관광 산업화 방안 마련과 시민참여 및 홍보를 위해 오는 7월 30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국제심포지움은 미국, 일본, 중국의 한국음식 전문가 및 유네스코 관계자를 초청해 "컬리너리 투어리즘(Culinary tourism)과 창의도시 사업"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기본구상 용역을 올해안에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과 함께 세계속의 대표 음식도시로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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