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극예술연구회 ‘기린극회’ 전국 연극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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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극예술연구회 ‘기린극회’ 전국 연극제 진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7.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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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유일, 10월 열리는 거창전국대학연구제 출전
테네시윌리엄스 고전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무대에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대학교 극예술연구회 ‘기린극회’가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연극 축제 본선에 진출, 작품을 선보인다.

기린극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거창문화센터 등지에서 열리는 제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 연극관련 학과 및 동아리에서 정극과 뮤지컬팀 등 24개팀이 참가하게 되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연극발전의 초석이 되는 예비 연극인을 육성하고 작품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2006년 처음 시작된 대회로 규모나 참가팀의 수준을 볼 때 전국 최고의 대학연극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대 기린극회는 지난 6월 전국 대학의 연극 관련 학과 및 동아리들이 참가한 1차 예선을 통과해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이번 본선 참가팀들은 전문적으로 연극을 배우는 관련 학과와 예술대학 등이 대부분이어서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대학 동아리의 도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기린극회는 테네시윌리엄스 고전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성적인 욕망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고발하는 이 작품을 통해 기린극회는 욕망 때문에 망가져버린 등장인물들에서 ‘욕망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결점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힌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16일~18일까지 전대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린극회 제10회 가을정기공연 무대에서 미리 선보여질 예정이어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학생들의 순수한 연극의 열정을 미리 엿볼 수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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