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명품 해양생태환경 조성 미래 부가가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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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명품 해양생태환경 조성 미래 부가가치 만든다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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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에 활력 불어 넣는 명품 해양정책 눈길

펄갯벌, 혼합갯벌 및 모래갯벌이 조화롭게 분포하고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알락꼬리마도요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 그 생태적 가치와 기능, 독특한 자연경관과 갯벌자원이 풍부한 고창갯벌.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세계적인 갯벌보호지역으로 가치가 매우 큰 고창갯벌의 생태환경 복원과 어항·해수욕장·해안가를 연계하는 개발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해양생태환경 조성으로 미래녹색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살아 숨 쉬는 청정 고창갯벌]
고창갯벌은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으로 각종 개발사업으로부터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습지보호지역(연안습지 7호)로 지정됐다.

또한 2010년에는 연안습지 중 가장 큰 규모인 40.6㎢(약 1,230만평)면적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으며, 람사르 습지가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지정되어 보전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군은 살아 숨 쉬는 해양생태계환경 조성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약 71억 원을 투입해 심원면 만돌 일원 폐축제식 양식장에 ‘친환경 고창갯벌생태계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갈대군락지, 염습지, 염생식물지, 갯벌존 등 유형별로 복원하여 염생식물 천이, 철새 등 조류쉼터, 먹이활동 공간, 저서동물 서식처로써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생태계 서비스 창출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창군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해양수산부 갯벌생태자원화 종합계획에 군의 2차 갯벌복원사업을 반영시켜 올해부터 2021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해 심원면 공유수면 일원에 해수유통을 통한 염습지 기능개선 복원사업을 할 수 있도록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해수부의 승인을 얻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차 복원사업을 통해 갯벌복원지를 갯벌생태교육과 생태관광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안권 대표 갯벌생태관광지 세계프리미엄 갯벌 생태지구]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의 전북도 우선선도사업인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관광지구조성사업’에 240여억 원을 투입해 고창갯벌의 생태관광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관광지구조성사업’은 심원면 고전리와 만돌리 일원(약 887,000㎡)에 갯벌탐방로, 쉼터, 자전거 쉼터, 생태광장, 오토캠핑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될 계획이다.

이는 고창지역 해안의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관광자원화하여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생태적 감수성 키우는 람사르 고창갯벌센터]
지난 2015년 건립된 람사르 고창갯벌센터는 람사르 고창갯벌의 효과적인 보전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어업활동 지원과 갯벌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교육 등 전국적인 해양환경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은 람사르 고창갯벌센터에 지난해 외부 전문 코디네이터와 지역민 갯벌생태안내인을 채용해 고창갯벌과 생태 특성이 반영된 독자적인 갯벌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여 환경교육분야 환경부장관, 갯벌보전관리 및 교육분야 해양수산부 장관 수상과 약 2500명을 유치하는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탄력을 받아 올해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갯벌학교, 갯벌생태관광개발을 위한 갯벌생태여행 시범추진, 환경교육 전문가들에게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받은 갯벌인형극, 갯벌댄스, 갯벌생물쿠키만들기, 해양쓰레기 교육, 갯벌현장 프로그램 운영, 고창갯벌의 전국적 관심 제고와 아름다운 전경 사진 확보를 위한 고창갯벌사진 공모전, 고창갯벌생태교육 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면서 고창갯벌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어촌에 색깔과 이야기를 입히다]
1차, 2차, 3차를 결합해 생산과 가공 유통, 관광까지 모두 아우르는 6차 산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는 고창군은 농어촌 환경을 모두 갖춘 이점을 살려 어촌의 6차 산업화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해 전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심원면 하전리에 ‘어촌 이야기길’을 조성하고 갯벌생태계와 문화, 수산물, 생활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과 벽화, 포토존과 전망대 등 볼거리와 들을거리, 찍을거리 등을 조성했다.

또한 올해는 심원면 만돌마을과 바람공원 일원에 어촌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설화, 마을이야기 등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어촌 이야기길 조성’을 통해 차별화된 관광기반시설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심원면 만돌마을과 바람공원 일원에 추진되는 ‘이야기길 조성사업’은 전북도 공모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문화자원과 해안경관, 갯벌생태계 등을 활용해 전망대, 갯벌생물 포토존, 용궁풍차, 바람공원갯벌장터, 행복우체통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확보해 흥미로운 어촌체험 관광을 도모한다.

어촌 이야기 길에 도시민들이 찾아오면서 건강한 갯벌, 즐거운 체험이 가득한 어촌으로 사랑받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이 즐거운 힐링체험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 가치 창출 위한 고창갯벌 세계 자연유산 등재 추진]
고창군은 람사르 습지를 포함해 약 90㎢의 고창갯벌을 오는 2019년 세계 자연유산 등재를 목표로 문화재청(추진단)과 상호 공조해 노력하고 있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이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과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갯벌 등 다양한 갯벌 최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보전 가치가 매우 높다.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면 고창군은 세계유산 고창고인돌 유적과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 농악 등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유산도시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이를 연계·결합한 관광자원 활용에도 더욱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민설명회 등 등재 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고창군은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조화를 이뤄 공존하는 세계적 명품 고창갯벌 환경 조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 유치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명품 생태환경도시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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