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서해안시대 준비해 전북 발전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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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서해안시대 준비해 전북 발전 이룰 것'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2.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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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새만금 국제투자 공조·지방분권 전환 필요성 강조… 헌재 탄핵 인용 촉구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25일 KBS 전주총국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그 동안 소외받았던 전북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25일 전북기자협회 주관으로 전주KBS 공개홀에서 열린 대선주자초청 토론회에서 “그 동안 소외됐던 전북에 서해안시대라는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70년대 산업화 이래로 농업지역이었던 우리 충남과 전북은 끊임없이 국가발전의 주요한 인프라 투자에서 늘 뒷전에 놓여 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전북이 느껴왔던 그 동안의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도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홀대는 600년 된 역사로, 정도전과 이성계가 설계한 조선의 하향 중심의 역사가 모든 지역 홀대의 근원”이라며 “지역 홀대의 가장 근간이 되고 있는 중앙집권, 한양 중심 체제를 지방자치분권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 분권을 통해 홀대의 가장 근원이 되고 있는 중앙집권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정부인 전북도에 권한을 원천적으로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앙에서 모든 재원을 배분하다보니 지역간 차별과 소외가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광역 경제 권역을 설정해서 광역경제청에 자치권과 기획권, 재정권을 부여하는 권역재조정 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전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권역의 독립성이 제 고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지역 사업에 적극적인 힘을 실어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전북을 방문한 이 자리에서 특별하게 많은 소외와 홀대를 걱정하시는 도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제가 당선이 되면 확고하게 뛰겠다고 시원하게 말씀드린다”며 “특히 안보리스크, 분단과 갈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가 개방 통상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안보 외교 전략을 펴 새만금에 대한 국제 투자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 80~90%에 이르는 탄핵 요구는 그 자체가 헌법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안 지사는 "나는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압도적인 여론과 요구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헌재가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의미 있게 심판하고 국회의 탄핵 가결을 인용해 주길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열린 제15차 전북도민 촛불집회에 참여해 대통령 탄핵 인용에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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