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다!
상태바
군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3.01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대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관내 초중고 20개교, 3143명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실시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청소년 또래상담 동아리 연합회 구성으로 학교폭력 예방 효과 기대
학교폭력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전 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가해 청소년이 폭력을 휘두를 엄두가 나지 않도록 집단압력과 학교 분위기 및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해 관내 초중고 20개교 3,14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학교폭력 가해자 및 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분노조절 및 자녀와의 소통방법 등 예방중심의 교육을, 피해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치유를 돕고 피해 청소년의 정상적인 친구관계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특별 교육 및 상담을 실시했다.

또한 청소년 37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솔리언 또래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또래상담 동아리 연합회 30명을 구성해 공감능력 향상을 돕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지역사회 청소년관련 기관과 연계해 2회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으며, 청소년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찾아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했다.

◆군산지역 청소년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학업·진로와 정신건강
상담센터의 2016년 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군산지역 청소년은 학업과 진로, 정신건강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았으며, 대상별로는 중학생이 상담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상담 2,713건 중 학업?진로가 566건(21%)으로 제일 높았고, 정신건강 470건(17%), 가족문제 431건(16%) 순이며, 대상별로는 중학생 775건, 초등학생 654건, 고등학생 620건, 학부모 439건이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청소년의 학업진로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자녀문제 해결을 위해 상담실 문을 두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담센터는 올해 군산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을 공감하다.
CYS-Net 사업은 빈곤, 가정 해체, 양극화 등으로 위기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이 요구되었고, 이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자원을 발굴 연계해 위기 청소년에게 적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산의 지리적 특성으로 두드러지게 분포된 도서지역의 무녀도·선유도 초등학교 및 선유도 중학생을 대상으로 ‘군산 청소년과 섬day 섬thing’을 진행했으며, 학교폭력 예방·자살예방·성교육 및 청소년전화 1388 홍보를 통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섬지역 학생들의 문화체험 일환으로 가족관계 강화를 위한 ‘가족공감 조수미 콘서트’와 청소년의 생활만족감 향상을 위한 ‘청소년 힐링 문화공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진행한 바 있다.

상담센터는 지역사회 청소년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군산시 청소년 실태조사를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청소년 87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의식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청소년동반자, 위기청소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상담자
2009년부터 14개 시군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자격과 경험을 갖춘 청소년 상담 전문가가 중?고ㆍ위기 청소년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을 찾아간다.

가출, 비행, 폭력, 학업중단, 성폭력 등 중?고위험군 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청소년들은 상담실 문을 노크하기를 어려워한다.

상담센터는 이러한 고위험군 청소년을 위해 특화된 찾아가는 상담 및 청소년동반자 상담을 통해 지난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중-고위험군 청소년 67명을 포함한 총 150명 이상의 청소년을 위해 개인상담 1,478건, 심리검사 166건, 지원서비스 834건 이상을 실시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청소년동반자 상담 의뢰가 들어오면 사례배정 회의를 통해 담당 청소년동반자를 배정하고 위기청소년의 문제유형 및 개별특성을 고려해 위기청소년의 회복과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상담을 받은 청소년 중 93.1%가 ‘도움이 되었다’고 대답했으며, 상담을 받은 한 청소년은 “주변에 대화를 나눌 사람이 아무도 없는 힘든 상황이었는데, 청소년동반자 선생님을 만나면서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돼 자살생각을 하는 횟수가 줄었다”며 “이제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호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청소년이 행복한 군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정과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전순미 군산시 가족청소년과장은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해 각종 평가에서 수상의 성과를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