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관광의 1번지 원도심을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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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관광의 1번지 원도심을 디자인하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3.13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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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관광지 육성사업 순조롭게 추진 ...대표관관 브랜드 개발, 스토리텔링 북 제작 등

지난 한해 군산은 관광객 200만 시대를 열었다.

2015년 135만 명에 이어 가히 폭발적 증가세를 보여 인근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고무된 시 관광부서에서는 올 2017년 관광객 300만을 목표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의 관광객 증가는 근대역사박물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부분개통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도비 2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는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 중의 하나라는 평가다.

군산 스토리텔링북

■ 대표관광 브랜드를 만들다
  - 시간여행 BI(Brand Identity) 개발 완료 -

지난 한 해 시 관광진흥과(과장 김성우)에서 추진한 대표관광지 육성 세부사업 중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시간여행 도시 군산의 대표관광 브랜드 개발은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시간여행 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콘셉트로 한 대표관광 브랜드는 거꾸로 가는 회중시계와 여행자, 그리고 근대를 표현한 네이밍 등을 조합해 개발함으로써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관광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성공 가능성이 낮아 개발의 어려움을 이유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는 군산만의 관광브랜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군산관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시에서는 대표 관광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분야에 전방위적으로 파급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 시간을 건너 군산에 빠지다
  - 군산 스토리텔링 북 발간 -

관광과 스토리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관광지에는 반드시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는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관광에서의 스토리를 단순히 스토리라 하지 않고 스토리텔링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역사적 문화적 사실만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에 재미와 감성의 옷을 입혀야 한다.

시에서는 이러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시간을 건너 군산에 빠지다”라는 스토리텔링 북을 제작했다.

개인과 가족 위주의 자유여행이라는 현재 여행 트렌드에 맞게 쉽고 가볍고 흥미로우며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내용으로 5개의 대주제와 29개의 소주제,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된 이번 스토리텔링 북 제작을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아픔과 기쁨 등 새로운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시간을 건너 군산에 빠지다”스토리텔링 북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위해 전국 일간지 여행기자, 방송사 작가, 자치단체 등에 무상 배부하여 군산을 알리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스토리개발과 이와 연계된 관광코스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를 이은 가업! 도시의 전통을 만들다
  - 이야기와 역사를 함께 팝니다 -

일도당, 뽀빠이냉면, 풍미생고기, 한일식당, 일풍식당, 영국빵집, 중동호떡, 호텔항도, 대영지업사, 신흥모자점, 키티의상실, 시온테라

군산은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근대문화유산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다. 관광객들도 군산관광의 목적을 근대문화유산에 두고 군산을 방문한다.

그러나 군산엔 관광객들이 모르는 전통가게 역시 많다.

30년 이상을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온 전통가게는 그 자체로도 자랑스러운 유산이며 관광자원이다.

3대를 이어 영원의 시간동안 손으로 한조각 한조각 영혼을 담아 각인하는 도장가게부터 군산의 대표 주전부리로 유명세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호떡가게까지 모두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들이다.

지난 한 해 시에서는 12곳의 전통가게를 발굴하고 인증 현판을 제공했다.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가게는 아니지만 작고 불편한 공간에서 30년 이상을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온 전통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시의 전통가게 발굴 인증으로 군산에서는 근대문화유산 위주의 관광컨텐츠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두말하면 입이 아픈 곳
  - 꼭 가 봐야할 군산 근대관광 10선 -

근대역사박물관, 히로쓰 가옥, 월명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 동국사, 구 군산세관, 초원사진관, 해망굴, 근대미술관, 고우당

군산의 10대 근대관광 명소를 찾아보자.

군산의 근대문화와 영화촬영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군산시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군산 관광의 대표선수라 할 곳들로 구성된 군산 근대관광 10선은 모두 두말하면 입이 아픈 곳들 이다.

시에서는 지난해 관광객 200만 돌파의 주역인 근대역사박물관부터 한국은행 본점·서울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군산세관, 그리고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초원사진관등 10곳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군산의 근대관광 10선으로 선정했다.

최근 국내 대표적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을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들에게 어느 곳을 가볼까 고민하는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곳! 군산 근대관광 10선을 선택하면 후회는 없다.

지난해 시 관광부서의 이러한 노력들은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평가결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쾌거로 이어졌다.  또한 올 한해에도 야외전시장 설치, old car전시 등 새로운 사업뿐만 아니라 시간여행 도시 홍보, 시간여행축제 활성화 사업 등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군산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이기 하다.

한편 군산시의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매년 5억씩 총 25억 원 전액도비로 지원되는 관광진흥 사업이며 ▲시간여행축제 활성화 ▲시간여행 도시 홍보▲ 미션게임 운영 ▲ 시간여행 공연 상설화 ▲시간여행해설사 육성 ▲ 시간여행야회전시장 설치 ▲시간여행 BI개발 ▲ 시간여행 스토리(코스)개발 ▲ 시간여행 10대 명소 조성 ▲ 시간여행 10대 포토존 조성 ▲ 전통가게 인증 ▲ 시간여행 Trail 조성 ▲ Old Car 전시 등 13개 세부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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