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더불어 만든 가치는 지역민과 같이 나눌때 경영의 가치가 완성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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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더불어 만든 가치는 지역민과 같이 나눌때 경영의 가치가 완성된다 !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3.1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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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국제 여객선 면세점GADF(Go iden arrow duty free) 전성수 사장에게 듣는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군산항 면세점에 지역 중소기업체가 운영을 맡은 후 놀라운 성과와 변화를 이끌어내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 업체가 면세점 경험이 전무했다는 사실이다.

세계적 불황에 군산시 중추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폐쇄를 앞두고 지역 경제가 암울한 이때 지역 중소기업의 눈부신 성과와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전성수 사장에게 우리는 주목하게 된다.

▶만성적자에서 큰 성과를 거둔 비결은?

운영 시작부터 단기적 성과는 지양하고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과 소무역상들의 정서에 맞는 서비스 개선과 편의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구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춘절에는 홍빠오(빨간봉투 세배돈 풍습을 이용한 쿠폰 제공),중추절 에는 월병을 먹는 풍습을 이용한 마케팅 그리고 성탄절에는 평안과(사과)를 주고 받으며 평안을 비는 풍습에 맞춘 기념품 증정 행사를 하였습니다.
특히,비오는 날에는 우비를 지급하고 수화물 운반을 면세점 직원이 비를 맞으며 도와주는 등 진심어린 감성 서비스가 크게 호감을 얻으니 매출이 자연히 증가 하게 되었습니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 어려웠던 점은?
전에는 여객선 내에 면세점과 제살 깍아먹기식 경쟁으로 인해 다소의 갈등이 있었는데,본사가 입점 후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선사의 고충과 요구를 전격 수용하자 신뢰가 쌓이고 이후 서로 상생공존 하는 건강한 협력관계가 되었습니다.경영은 “믿음과 신뢰를 통해 가치를 추구하여야 되며 이 과정은 결코 거저 얻어지지 않습니다.”

▶여느 기업과는 사뭇 다른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동기는?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지역의 영향을 받으며 지역민과 함께 커가게 됩니다.

윤리의식 없이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으로 성공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훌륭한 기업은 노력으로 얻은 성과를 지역과 같이 할때 완성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사는 초기부터 매 연말마다 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 약 100여명을 당사의 관계사인 ‘변산해수찜’으로 초대하여 목욕, 식사제공등 지역봉사 활동을 진행 하였고,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사 영업이익의 1%이상 기부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겁니다.

▶향후 계획과 발전방향은 ?
본사는 전북내 유일한 면세점으로,전북토탈 관광 및 고부가가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와 협력 관계를 구축 하여 전북 관광 발전의 진일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특히,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북도와 군산 발전에 소임을 다할 계획입니다.

군산 국제여객선 터미널에 위치한 면세점은 단순한  Duty Free가 아니라 군산 관광산업의 첨병이자 군산 관광의 얼굴이다.
관광객들은 그 곳에서 물건만 사는게 아니라 군산의 이미지와 한국의 정서를 동시에 구입하게 된다.
그동안 꾸준히 중국 관광객 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감성 영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그로인해 얻은 수익을 묵묵히 지역과 함께 나눈 감동 경영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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