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탕평·일자리혁명으로 소외·상실감 해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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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탕평·일자리혁명으로 소외·상실감 해소하겠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3.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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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북 공약 발표 "靑에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23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문재인의 전북 비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 후보는 이날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 제가 전북의 친구가 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특히 정권교체와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전북의 상실감을 해소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워 멈춰버린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이라며 6대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가 내놓은 전북 공약으로는 △혁신도시 중심의 연기금·농생명 금융거점 육성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농생명산업 관리 △청와대에 새만금 사업 전담부서 신설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 △전북 관광의 변화 등이다.

그러면서 "'전북의 마음'이 대한민국이 나갈 길로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전북, 전국이 골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전북이 문재인의 손을 더 굳게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5월9일은 정권연장세력에 맞서 정권교체세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확실하게 개혁할 수 있다"라면서 "압도적인 지지로 문재인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 정권교체 후, 적폐세력이 개혁을 막아서지 못하도록 경선에서부터 전북이 그 힘의 발원지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제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구성해 세월호 진실을 낱낱이 규명할 것임을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차기정권은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해서 세월호 진실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며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안전에 관한 적폐청산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는 태도에 대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태도는 정말 실망스럽다. 마지막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부끄러운 모습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처리문제는 대선주자들이 언급해서 마치 압박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 같은 것은 바람직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전날 경선 현장투표 결과 유출과 관련해 "민주당의 경선이 축제장이 돼야 하는데 그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것은 조금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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