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고 건너는 횡단보도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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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건너는 횡단보도 개설된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03.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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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로, 백제대로 등 주요 도로 횡단보도 개설

자동차에 빼앗긴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전주시가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생활교통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따라서 전주시 주요도로에 자전거 전용 횡단도가 설치된다. 자전거 횡단도는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와는 구분된 자전거 전용 횡단도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자전거 이용활성화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억4000여 만원을 투입해 송천중앙로와, 팔달로, 백제대로, 장승배기로, 유연로 등 전주시 주요도로 횡단보도에 자전거 횡단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전주에 자전거 횡단로가 설치되는 것은 도로개설 때부터 설치된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자전거 횡단도가 없는 일반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도로를 건널 때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한다. 하지만, 자전거가 도로를 횡단할 수 있도록 안전표시로 표시된 자전거 횡단로가 설치되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바로 건널 수 있어 자전거 이용이 편리해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초부터 완산·덕진경찰서 및 관련부서와 협의를 실시해왔으며, 현재 자전거 횡단도 및 신호등 설치, 노면표시, 턱 낮추기, 표지판 설치를 위한 기초공사에 착수했다.
이에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자전거 횡단도가 설치되면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보행자와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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