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여론의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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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여론의 경계선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4.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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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교육부 기자 전광훈

텔레비전 사극에서 충성스런 신하가 임금에게 이런 말을 한다

“전하, 민심에 귀 기울이소서”라고.

민심이란 ‘백성의 마음’을 뜻해. 오늘날의 여론과 같다.

여론의 경우 대부분 잠깐의 이슈를 몰긴하지만 쉽게 잊혀지는 일쑤이다.

반면 언론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왜 언론이 중요할까?

언론은 매체를 통해 어떤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여론은 사회적인 쟁점이나 문제에 대한 대다수의 의견을 뜻하며, 언론은 신문이나 텔레비전, 인터넷 등을 통하여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론을 만들어 나가는 활동을 한다.

다시말해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정보를 언론이 제공하는 것이다.

언론은 특히 어떠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수의 국민들이 가지는 생각이나 의견을 드러내는 대표 매개체로 암묵적인 공신력을 지니고 있다.

언론이 중요한 간단한 이유이다.

언론은 여러 가지 뜻이 있다.

정보나 의견을 전달하는 활동을 뜻하기도 하고, 그런 활동을 하는 신문사나 방송국 등 언론 기관을 뜻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언론의 진짜 역할은 무엇일까?

먼저, 언론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거나 알아야 할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한다.

둘째, 국민들의 의견과 여론을 국회나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 셋째, 언론은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정부를 감시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우리 헌법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다. 언론 기관은 자유롭게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있고, 정부는 여기에 간섭할 수 없다.

그렇다고 언론이 뭐든지 멋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오히려 책임감을 갖고 공정한 보도를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언론의 기본은 이상성(異常性) 해결이다. 이상한 것을 이상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이 뭐 이렇지?" 하며 받아들여지는 정부와 기득권 세력들의 그릇된 행동을 질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언론은 다수의 국민들이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게 만든다. 

따라서 언론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신중 또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과거 한 조사를 통해 홍보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언론의 추측·과장 보도 및 오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30%가 '인터넷 미니어'를 꼽았다

국민들 역시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언론이 정직하고 공정한지 항상 살펴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언론이 진정한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또 고심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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