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경청의 자세로 소통-융합하는 의정활동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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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경청의 자세로 소통-융합하는 의정활동에 최선”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7.04.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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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임실군의회 문영두 의장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가 운영된 지 어느덧 26년이 지났다. 그간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조례의 제·개정, 예산의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민의 반영 등의 역할을 통해 자치단체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주민을 존중하는 지역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여 왔다. 지난 제267회 임시회에서 지방분권형 개헌, 정당공천 폐지, 소선거구제 전환, 인사권 독립의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는 임실군의회 문영두 의장을 만나 보았다.
문 의장은 “임실군의회는 ‘세이경청(洗耳傾廳)’의 자세로 군민과 더 많은 대화와 경청을 통해 소통하고 융합하는 임실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숙된 지방자치역량을 발휘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군민의 대변자와 봉사자로써 살고 싶은 임실을 만들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제7대 의회 후반기가 출범했다. 그간의 소회는?

-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받는 의회, 군민의 입장에서 일하는 의회, 탁상의정이 아닌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민주적이고 정의롭게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집행부는 물론 각계각층의 많은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바쁘게 달려왔다. 때로는 군 집행부와의 소통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지만, 합리적인 이유를 근거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노력했고, 사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신중하게 논의해 임실군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동반자 역할에 충실했다.

▲향후 군의회 운영 계획은?
- 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인 동시에 봉사자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동료의원 및 집행부와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군민의 의견을 적극 군정에 반영해 군민의 복리증진과 참신한 의정문화를 실현하고, 군정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생각이다.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문제에 대해는 간담회 등을 통해 군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군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등,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군민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활발한 상임위 활동으로 군민과의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의회 전문성 강화와 의회운영의 능률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집행부에 대해서는 문제점 위주의 지적보다는 대안을 제시해 보다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군정이 운영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봉사하는 참 일꾼으로서의 의회상을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겠다.

 ▲지역현안 (중점사업)에 관해 말해달라
- 먼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북도 대선공약인 섬진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 옥정호 개발을 둘러싼 인근지역과의 갈등해결로 지역발전의 큰 전환점을 맞은 우리지역에 옥정호와 섬진강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한 옥정호 관광특구를 조성하고, 역사적 가치와 자연친화적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한 성수산 군립공원 지정, ‘임실N치즈’브랜드 가치 향상과 임실치즈 세계화를 위해 치즈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인근 관광자원과의 관광벨트 구축으로 관광임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행부와 동반자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또, 읍 소재지 도시 인프라 확충 및 정주여건 개선으로 임실 소도시를 완성하고, 임실N치즈의 브랜드 육성은 물론 농식품 6차 산업화, 귀농귀촌,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농업농촌 활력화 육성에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집행부와 협력방안은?
- 소리의 조화를 뜻하는 생경동음(生磬同音)이란 말처럼 상호보완하며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때 지방자치제 취지에 걸맞은 지역발전도 앞당겨진다고 본다.
특히, 집행부도 주요시책 및 각종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협의나 정보를 제공해 대립과 마찰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호 간의 관계를 한 차원 높여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민의 복리를 향상하는데 전략을 기울여 주기를 부탁하며 대립과 반목보다는 상호협조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저 또한, 민의를 대변하고 군정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민선6기 집행부의 공과를 평가한다면?

- 집행부 공무원들을 비롯한 군민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 임실군이 중장기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삼은 3년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각종 현안사업과 공모사업 대응에 발 빠른 대처로 많은 국도비 확보 성과가 눈에 띈다.
최대 성과를 꼽으라면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비롯해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 △임실치즈낙농특구 지정 △옥정호 관광특구 기반조성 △군 직영 목욕탕 건립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및 어르신 장애인 우대버스 운영 등 지역경제발전과 군민생활복지 향상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임실N치즈의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등 각종 우수한 대외 평가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도 주요 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변화를 통해 창조적 성과를 가시화하는 약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은 물론 군민들의 열정어린 동참과 협조를 기대한다.

▲의원의 역할이란?
- 지방자치의 정착 및 질적 향상은 물론 민주주의의 발달을 위해서는 의원들의 자질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정책입안 및 심의, 행정감시, 민의수렴 및 해결 등을 뽑을 수 있으며,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돼 있는 것도 상당수다.
의원들은 집행기관의 업무처리에 있어서 잘못된 점을 찾아내 시정토록 하고, 잘 돼야하는 사안에 대해는 적극 독려해 군정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대립과 갈등, 불화와 반목을 파악하고, 발전적 차원에서 이를 조정하고 해결해야 하는 역할도 의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민원과 대규모 집단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섬으로써 갈등을 완화하고 해결하는데 노력해야하는 것 또한 의원의 역할이다.
 

▲마지막으로 군민에 한말씀
정유년 새해도 어느 덧 4월에 접어들었다.
청명, 한식이 지나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만큼 농심(農心)을 적극 헤아릴 줄 알고,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임실군의회가 되겠다.
흔히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소중한 민주주의의 이념을 구현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정에 대한 군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임실군의회가 더 큰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끊임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
지역주민을 위한다는 것은 민생이며 민생은 의회의 존재이유다. 저를 비롯한 임실군의회 8명의 의원들은 군민들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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