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지구대 김용수 경위, 정신장애 어르신 가족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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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지구대 김용수 경위, 정신장애 어르신 가족품으로
  • 최철호 기자
  • 승인 2017.05.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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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수 경위

한 지구대 경찰관이 길 잃은 정신 장애노인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가족품으로 돌려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완산서 삼천지구대(대장 김일철) 김용수 경위다. 지난 23일 김 경위는 삼천동 길거리에서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듯 한 어르신이 길을 잃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동료경찰관과 곧바로 출동했다.

발견된 김 모(68세, 남)어르신은 삼천동에 거주하고 있지만 장애가 심한상태였다.

김 경위는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지구대 내에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족관계를 파악, 보호자인 배우자 조모씨와 겨우 연락이 닿았다. 아내 조씨는 “가정에 돌볼 사람이 없고 본인은 대전에 와 있는 관계로 수 시간이 걸려야만 전주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가족보호를 부탁했다.

보호 동안 김 어르신이 배가 고프다며 점심을 달라고 하자 지구대원들은 서슴없이 점심식사로 짜장면을 대접했다.

늦게야 가족을 데리러온 부인 조씨는 “주민의 어려움 사정을 내 가족처럼 돌봐준 경찰들에 감사하고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김용수 경위는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경찰이 우선”이라며 “어떠한 일이든 국민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경찰의 의무다”라며 겸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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