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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보도자료]진안고원시장 고향할머니 장터
자식들 주려고 농약을 일체 쓰지 않고 키운 청정 농산물 판매
2017년 06월 08일 (목) 14:01:32 조민상 기자 jms4800@naver.com

   
 
진안고원시장에 장이 열리는 날이면 다른 지역의 장날과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이 한 손에 보따리를 들고 버스에서 내린다.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할머니들은 하나둘씩 늘어난다.
할머니들의 발길은 진안고원시장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할머니들은 보따리를 풀어 나물과 채소들을 좌판에 놓는다. 이것, 저것 조금씩 내 놓은 농산물들이 신선하다.
한 두 명이 아닌 수 십 명의 할머니들이 시장 한쪽을 차지하고 좌판을 편다. 이 할머니들은 누구일까. 바로 ‘고향할머니 장터’에서 농산물을 파는 분들이다.
   
 

 
△ 65세 어르신들이 텃밭에서 기른 농산물 판매
진안고원시장이 열리는 날 이곳에 오면 이들 할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자신들이 텃밭에서 키우고 산과 들에서 채취한 농산물과 나물들을 갖고 시장으로 나온 것이다.
2015년 10월 처음 시범 운영될 때만 해도 낯선 풍경이었지만 이제는 ‘고향할머니장터’가 진안고원시장의 대표 얼굴이 됐다.
‘어머니의 정’이 담긴 청정 농산물을 노인들이 읍내와 도회지 사람들에게 직접 판매해 용돈과 건강을 챙기도록 배려해 만들었다.
할머니마다 명찰을 걸고 있어 사실상 실명제로 진안에서 생산됐다는 품질인증을 해주고 있다.
얼핏 보면 로컬푸드 형태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곳 농산물은 판매를 위한 생산이 아닌 자신들이 먹고 자녀와 손자들에게 주기 위해 소일거리로 생산한 농산물이라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고향할머니장터’에서 구매한 농산물은 더 믿고 먹을 수 있다.
봄에는 산나물과 봄동, 두릅이 나오고 여름과 가을엔 당근, 토란, 오이, 고구마가 풍성하다. 겨울철엔 손맛이 깃든 메주와 두부, 도토리묵이 판매된다.?
호응은 뜨겁다. 우선 장사를 하겠다고 나선 할머니들이 부지기수다. 2015년 당시 15명이었던 할머니들은 이제 60명이 넘어섰다.
   
 

수입은 많아야 하루 5만원 안팎이지만 할머니들에게는 귀중한 용돈이 되고 있다.
이렇게 번 돈으로 손자가 오면 용돈도 준단다. 그런 재미로 할머니들이 장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시장을 찾고 있다.
진안고원시장과 고향할머니장터를 찾는 외지인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진안산 신선한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마이산 등 인근 관광지를 찾은 도시민들이 시장을 꼭 한 번씩 들르고 있다.
‘고향할머니장터 전용 휴대용 카드결제기’가 있어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진안고원시장은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장이 열리며, 매주 토요일, 일요일마다 주말시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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