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러시아 명문대학들과 국제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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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러시아 명문대학들과 국제협력 확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6.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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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모교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4기 대학과 교류협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러시아 주요 명문대학들과 손을 맞잡으며 국제교류 다양화를 위한 기반 확대에 나섰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인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 조광민 연구교수 등 방문단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4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지난 13일 러시아과학기술의 자부심으로 알려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과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공과대학을 방문, 전북대의 농생명 과학과 IT, BT, 수의학 분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두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한 연구 및 학생교류 관련 연계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 두 대학은 올 2월 카자흐스탄 국립외대에서 개최한 전북대 주관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교류가 시작됐으며 러시아의 높은 과학기술관련학과와 한국어 교육학과 등이 있어 양 교간 수준 높은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월 14일 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모교이자 메치니코프를 포함한 노벨상 수상자 7명, 수학상 1명 등을 배출한 러시아 최고 명문대학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를 방문해 세르게이 부총장과 기존 MOU보다 확대된 형태인 MOA를 체결하기로 협의, 한국어 교육 분야와 기계, 수학 분야 등 양교 간 학생과 교수 교류, 국제적 협력을 통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또한 이날 300여년 역사를 가진 러시아 명문 사범대학 상트페테르부르크 Herzen 사범대에 전북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프캠퍼스’와 ‘필링 코리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MOU 체결을 통해 러시아어 교육과 썸머스쿨 등 교육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5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파블로브 의과대학에 방문, 의학과 치의학 분야의 교류에 대해 논의하며 생명공학분야, 신경과학연구소 등 기초의학 분야의 연구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이번 러시아 주요 대학과 협력관계 체결은 기존에 구성된 북아메리카 교류활동을 넘어 유라시아 지역으로의 도약을 통해 학술 및 학생 교육 교류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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