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해상풍력 재검토 촉구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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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상풍력 재검토 촉구 강력 반발
  • 나인기 기자
  • 승인 2017.06.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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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피대위, 김종회 의원에 공식 사과·답변 요구… 강경 대응 입장 밝혀

서남해 해상풍력 유치를 찬성하는 부안피해대책위(위원장 한산수)는  김종회 국회의원(국민의당·농림해양수산위 김제·부안)이 지난 14일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 해 줄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남해 해상풍력 유치를 찬성하는 부안피대위(회원 1,000여 명) 대표위원들은 지난 17일 부안지역 일부 일간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종회 의원이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공식 사과 및 공개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강력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피해예상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된 채 정부가 대체에너지 개발과 해상풍력 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의 동의 없이 부안 위도와 고창 사이 연안 한가운데에 실증단지 건설을 강행함으로써 어민들의 생존권과 바다 생태계가 송두리째 파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것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며 부안·고창 피대위와 함께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해상풍력이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사업이 지난 8일부터 본격 착수됐으며 총 10조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안에서 10km 떨어진 부안군과 위도 남동쪽 해상에 실증, 시범, 확산 등 모두 3단계에 걸쳐 약 2.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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