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전화를 통하여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 처음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같은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등 수법이 점점 지능화.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전북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100일간 173건(피해액 23억7천2백만원)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은 33% 증가하고, 피해액은 140% 증가하였다.

다행히 전북경찰의 노력으로 총 411명을 검거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80.7% 증가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계좌 이체, 현금 인출이나 선입금,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이런 전화를 받았을 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면서도 속아서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혹시 속아서 자금을 이체하였거나 개인정보를 알려주었을 경우 즉시 경찰관서에 신고하고, 거래 은행에 지급정지 요청 및 금융감독원이나 은행을 통하여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여 추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젠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나와 내 가족, 내 친구들에게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