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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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 박동식
  • 승인 2017.06.2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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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경무계 경사 박동식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노인학대는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 불필요한 약물을 강제로 먹게 하거나 꼭 필요한 약물을 못 먹게 하는 것도 신체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고함을 지르거나 욕을 하고, 말과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소외시키는 행위 등은 정서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성적수치심을 주는 농담이나 희롱,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옷이나 기저귀를 교체하는 등의 행위는 성적학대, 허락 없이 인감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돈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경제적 학대에 해당됩니다.   또한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을 방치,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비가 없는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은 방임에 해당되고, 시설이나 병원에 입소시키고 왕래하지 않거나 연락을 두절하는 행위 등은 유기에 해당됩니다.
우리 생활속 노인학대의 80%이상은 친족에 의한 학대가 많다는 통계가 있으며, 지속 반복되고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하며 피해자는 학대를 은폐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심각해지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인학대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지는 오래지만 준비되지 않는 노인들의 문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바탕위에 어른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있는데, 빠른 환경변화에 노인학대라는 말은 어딘지 모르게 씁씁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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