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무조건’은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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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무조건’은 무리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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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정부 여당이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장 시급한 일자리추경과 청문회정국에서 야당들의 맹공에 시달리고 있다. 인사위 없이 당선직후 대통령업무를 보게 되고 여당노릇하기에 시간적으로 부족할 것이다. 이춘석 사무총장이 전북을 방문하고 국민의당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선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타 당에서 말하는 호남2중대, 듣는 것으로 자존심과 자존감이 무너진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같은 뿌리에서 나와 정당의 명칭만 다를 뿐 무엇이 다른가 라고 말하는 이들 역시 전북인이다.
그동안 인사문제 경제적 어려움으로 서러움을 받아 ‘타성’에 젖었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자. ‘칼자루와 칼날’ 어느 쪽이 편한 것인지. 부당하고 불편스런 과거 독재시절보다 나은 편 아닌가. 국민의당에게 협조를 구하기 앞서 더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 총선을 겨냥한 이간질 전략이라면 포기하는 게 좋다. 도민들은 건전한 견제세력도 필요하고 후손들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터전을 마련하는 게 진실이다. 인사문제, 국가예산문제, 현안사업 등 도저히 반대할 수 없는 그런 명분을 줘야 협조하고 함께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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