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통사고 환자 1인 당 진료비 전국 두 번째
상태바
전북 교통사고 환자 1인 당 진료비 전국 두 번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6.27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단 눕고 보자’옛말 차사고 입원환자 줄고 외래 증가

전북지역 교통사고 환자 1인 당 진료비가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발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 정보‘에 따르면 2016년 기준자동차보험 진료환자 204만명, 청구건수 1,553만건 진료비 1조6,586억원으로 2014~2015년 대비 증가했으나, 환자수·청구건수·진료비 모두 감소했다.

진료환자 중 남성이 119만명(58.3%)으로 여성보다 많지만, 1인당 진료비는 여자(87만원)가 남자(77만원)보다 많았다.
연령대별 환자는 30대(21.9%),  40대(21.0%),  50대(19.4%)순이며 1인당 진료비는 70세 이상(245만원), 50대(87만원), 10대(65만원), 10세 미만(28만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진료비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환자 중 입원은 69만명(33.8%) 진료비는 1조 433억원(62.9%)으로 꾸준히 감소한 반면, 외래진료비는 2014년 4,511억원(31.7%)에서 2016년 6,153억원(37.1%)로 증가해 입원보다 외래진료의 비중이 높았다.
분야별 진료비는 한방은 2014년 2,722억원에서 2016년 4,598억원으로 69% 증가한 반면 의·치과는 2014년 1조 1,512억원에서 지난해 1조 1,988억원으로 4% 증가에 그쳤다.
지역별 총 진료비를 살펴보면 경기(3,792억원), 서울(3,222억원), 부산(1,063억원)지역이 인구수 대비 전체 자동차사고 발생건수 순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전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은 울산(12.0%), 경기(10.5%), 인천(9.0%)순이었다.
지역별 환자 1인당 진료비는 광주(96만원), 전북(91만원), 대전(87만원), 부산(84만원), 전남(83만원)이 상위 5개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진료비를 청구한 1만 8,327개의 요양기관(전체 28.2%)둥 ‘한의원’이 1만719개(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원’ 4,976개(27.2%) ‘병원’ 291개(5.7%)순이었다.
진료비는 ‘종합병원’(4,047억원) ‘한의원’(2,968억원) ‘병원’(2,627억원)으로 종합병원의 진료비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교통사고진료환자 대부분이 ‘경추염좌’ 및 ‘긴장’(56.3%) ‘요추’ 및 ‘골반 염좌’ ‘긴장’(25.7%) ‘두개 내 손상’(8.0%)으로 입원·외래 모두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심평원 강지선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자료를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보험 진료비 통계정보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통계정보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