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현안은 뒷전, 군산시의회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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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현안은 뒷전, 군산시의회 티격태격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06.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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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발전소 문제 놓고 의장-의원 연일 진실공방 펼쳐 소모적 정쟁 '눈살'

군산시의회가 ‘군산 바이오발전소 건립 반대 결의문’ 채택 문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군산시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의원 및 무소속 조경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2일 군산시의회 회기중 14명의 시의원들의 동의 서명을 받아 ‘군산 바이오발전소 허가 취소 건의문’ 채택을 시의장에게 요청 했으나 시의장은 아무런 이유 없이 직권으로 이를 취소했다”며 이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 나섰다.

이에 박정희 시의장은 곧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조 의원이 제출한 건의문 내용 중 일부 문구가 사실과 달라 차후 법정 분쟁의 소지가 있어이를 수정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해 차기 7월 임시의회에서 다루기로 했을 뿐, 성명서 채택 반대를 한적이 없는데 거짓말로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며 조 의원과 일부 시원들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의 건의문 내용 중 문제가된 문구 내용은 “군장에너지가 SRF발전소 신설을 산자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라고 명시 돼있으나 박 시의장은 “군장에너지사의 허가문에는 100%목재 플랫사용 발전소로 명시 돼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시의회 공식 건의문으로 채택하는것은 차후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이를 수정하기를 요청 했으나 조 의원이 거부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조 의원은 “문구 수정 요청에 동의를 했으나 수정 요청 전에 이미 건의문 채택을 취소한 상태였다”며 박 의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소모적 공방 가운데 군산시의 시급한 현안 문제인 군산바이오 발전소 건립 문제는 뒷전으로 방치된체 표류하고 있으며, 시민의 권익과 안위를 대변해야 될 시의회가 불협화음으로 볼썽사나운 진실공방만 펼치고 있어 이로 인한 파장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산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구내용은 충분히 협의가 가능한 문구인데 이러한 파행을 야기 시킨것은 의장의 책임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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