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파견 고교생 15명, 도교육청 한국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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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파견 고교생 15명, 도교육청 한국어‘교육’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6.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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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서 홈스테이, 전주제일고서 문화체험교육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한 전북도교육청 주관, NSLI-Y 프로그램이 지난 23일 전주제일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는 15명의 미국 고교생들이 8월 5일까지 무더운 여름동안 낯선 한국어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NSLI-Y는 미국 정부의 주요언어교육프로그램(NSLI)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미 국적 학생들이 주요 언어 사용 국가에 파견돼 현장에서 해당 언어와 생활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어 외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 등도 이 프로그램의 해당 언어이다.

이 중 현지 체류 단기 몰입형 한국어 교육은 2014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라북도교육청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4차년도 프로그램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의 주요 교육장을 전주제일고로 결정하고 이들 기관과 협의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하는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또한 홈스테이를 하게 될 15가정을 모집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도 마쳤다.
6월 26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받게 된 미 고교생들은 8월 5일까지 체류하는 동안 전원 홈스테이를 하게 되며, 총 120시간의 한국어 교육과 100시간에 이르는 체험형 한국문화 교육을 받게 된다.
  

미국에서부터 이들을 인솔하고 온 현지생활 담당관 잭 조프리 페티그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크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습하게 되는 전주가 학생들에겐 한국의 고향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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