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무주대회 역사 속으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이 지난달 30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남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부 2위는 러시아, 여자부 터키, 남자부 3위는 이란, 여자부는 세르비아가 차지했다.
한국의 이아름(여), 나이지리아의 이수프 압둘(남)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한국의 문희전 코치 외 1명이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했으며 참가상은 그리스와 지부티가 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혼성단체전 시범은 스페인과 미국 선수들이 출전해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선전을 펼쳐(스페인 43 : 24 미국)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혼성단체전은 태권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이 올림픽 종목군에 추가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종목으로 다양한 체급의 남녀 4명이 한 팀이 되어 경기를 펼치고 누적된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한편, 지난달 29일 입국해 특별강연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폐막식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넘치는 에너지, 스포츠맨십으로 넘치던 2017 무주대회를 보며 다시 한 번 태권도를 경외하게 됐다”며 “183개국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함으로써 태권도가 세계적인 스포츠임을 알렸다”고 전했다.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도 축사를 통해 “2017 무주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ITF 방문을 계기로 남북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연맹기를 다음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원회로 넘기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으며 송하진 조직위원장과 이연택 공동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2017 무주 WTF 세계권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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