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몫 찾기... 2020 전라북도 대도약 기반 다진다
상태바
지역 몫 찾기... 2020 전라북도 대도약 기반 다진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7.03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6기 3년 전북도 성과-비전 제시

송하진 지사
민선 6기 전북도정이 3주년을 맞았다. 송하진 도정은 그동안 내발적 발전 전략을 통해 핵심시책과 프로젝트를 발굴,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왔다. 낙후됐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도민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한 도정 운영으로 ‘생동하는 전라북도’의 기반을 다졌다. 3년동안의 도정 성과를 짚어 보고 남은 1년을 들여다본다.

전북도는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 취임 이후 “우리 전라북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파이를 키우자”는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을 핵심시책으로 삼고 10대 프로젝트를 선정, 지속가능한 성장 중심의 도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전북도는 수도권과 경부축 중심의 정부 불균형 개발정책으로 인해 소외되고 낙후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선정국과 전라도 정도 1000년 1년을 앞둔 올 연초 전북인의 자긍심 회복과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북 독자권역을 설정하는 이른바 ‘전북 몫 찾기’를 시작해 도민 뿐만 아니라 중앙 정치권으로 공감대를 만들었다.

그 결과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에서는 전북도가 제안한 10개 과제 30개 사업이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전북의 친구’로, ‘전북을 별도 권역’으로 판단한 대통령이 취임 이후 2번이나 전북을 방문하면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의지를 도민들에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이같은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2020 대도약 기반 완성을 위해 19개 과제를 추진, 전라도 1000년의 영광과 자긍심을 회복하는 도정으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한 전북도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도정 제1과제를 삼락농정으로 세우고 활력을 되찾는 농업으로 이끌기 위해 농업인과 전문가 등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농민중심의 새로운 성장판을 짜면서 32개 핵심지표를 발표한 뒤 밑그림을 완성해 냈고 현재에도 47개 사업이 도정에 반영돼 추진되는 등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를 시행해 농어가의 경영안정 기반을 마련하는가 하면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등 전북형 농어민 복지서비스 신설,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귀농·귀촌의 잠재력이 큰 수도권지역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박람회를 해마다 개최해 3만5,000여가구를 유치하는 등의 사업을 펼쳐 2016년 전국 농정시책 평가에서 1위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과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통한 종자산업 가치사슬 구축, 김제 ICT 농기계, 정읍 미생물,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에 첨단농업 등 5개 농생명 융복합클러스터벨트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농생명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기술 혁신 등으로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8조 4,394억원, 고용창출 5만 2,174명, 부가가치는 2조 7,678억원이 유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또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유구한 전통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 도내 각 지역별 관광자원을 특성화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이른바 ‘토탈관광’ 시스템을 엮어냈다. 도내 대표관광지, 생태관광지, 고군산 명품 관광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전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 장의 카드로 ‘한국 속의 한국’을 체험하고 감흥을 얻을 수 있도록 전북투어패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ICT가 융복합된 전북 맞춤형 문화콘텐츠 개발로 연평균 10%대 관광객 증대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전북도가 추진하는 탄소산업은 시작부터 상용화까지 전북이 중심이 되는 전북발 신산업 브랜드를 갖고 대한민국 성장동력산업으로 커지고 있다. 도가 전국 최초로 탄소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해 본격적으로 탄소사업 성장기반 구축에 나서는 등 탄소산업의 생태계롤 조성해 놓은 뒤 탄소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국가주도 추진체계를 갖춘 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2단계 탄소밸리 조성 등을 통해 세계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우리 도만의 탄소산업 육성기반
도는 연구개발특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올 상반기 현재 연구소기업 설립 31개, 첨단기술기업 4개 지정 등 고속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호남권 3D프린팅 지원센터 유치, 안전보호 융복합제품산업, 헬스케어 부품소재산업 등 또다른 전북발 신산업 육성기반에도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는 그동안 전북의 주력산업으로 경제규모를 이끌어왔던 상용차 등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농업·건설기계 등과 관련해 국내 최초의 상용차 부품 주행시험장 조성, 뿌리산업특화단지 수출지원동 준공, 국내 유일의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개소 등 성과를 이끌어내 기술고도화를 통한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 등 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 만들려는 새만금은 새 정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새만금은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고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가속도가 붙게 됐다.
도는 이에 따라 새만금 SOC 조기 구축은 물론 투자유치를 강화해 성과를 창출하고 새만금박물관 등 관광명소 조성으로 투자기반 확충, 지속적인 수질 개선 등을 통해 친환경 문명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체계적인 청년정책 추진과 컬러 컨테이너를 활용한 청년·창업·문화·지역자원이 융합된 창업 인프라가 집적되는 ‘전북형 창업 랜드마크’ 조성,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 조성, 전북형 경제민주화 모델 등을 추진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하고 있다. 도는 또한 선도기업 지원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 기업맞춤형 인력양성, 소상공인 정책지원 확대, 문화와 관광을 연계 특화한 전통시장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튼튼히 다져가고 있다.
도는 전북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혁신도시 시즌2 작업에 돌입,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타운 조성,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에 나섰다.
송하진 지사는 “지난 3년을 내발적 발전 전략이라는 기조를 갖고 뛰고 또 뛰었다”며 “전북 대도약과 전북 몫 찾기 기회가 온 만큼 지역발전 대전환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