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사고의 이해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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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안전사고의 이해와 예방
  • 이종주
  • 승인 2017.07.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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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예방안전주임 이종주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 기상철 발표에 따르면 7월초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마기간에는 많은 사고들이 발생 하는데 이러한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기간 주의사항을 미리 이해하고 대처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철저한 사전관리와 현장점검 없이는 갑자기 닥친 재난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사람의 힘으로 막아 내는데 한계가 있는 불가항력적인 대형자연재난에는 관계기관의 대응에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으므로 개개인이 어느 정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고 후에 점검을 강화하거나 대책을 세우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일 수밖에 없으므로 장마철 폭우 등에 대비해 다음 몇 가지는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의 하수구, 집주변 배수구 점검이 있다. 특히 저지대에 거주하는 경우 배수로가 역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수로의 막힌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역류 방지 장치를 설치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둘째, 장마철 산악사고로서 산악지형은 스며든 빗물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와 낙석의 위험이 높다. 벼랑 끝이나 절개지, 비탈진 곳의 바위 등은 무너져 내리기 쉬우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 또한 비에 젖어 노출된 나무뿌리 등은 미끄러지기 쉬우니 주의하고 큰 비가 내린 후 며칠 동안은 산행을 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전기안전사고이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가 일어날 확률은 낮지만 냉방을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또는 제품의 노후화 및 불량으로 인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해마다 일어나는 자연재난은 그 특성상 법적 매뉴얼만 가지고는 완벽하게 막아낼 수 없으며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해도 피해를 벗어나기 힘들다. 스스로 내 주변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철저한 사전점검과 준비 등 선제적 예방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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