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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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7.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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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키며 도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정당이라 참담하기 짝이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군산조선소 존폐문제를 가지고 군산을 찾아았다. 정부와 여당도 찾기 힘든 지역을 거침없이 방문하고 관련 사업체 및 종사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그 정도면 양반이다. 땡볕에서도 위로와 최대한의 정부를 압박할 수 있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이른바 군산조선소는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라 한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조선사업이 세계적으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지만 조선강국은 다시금 일어나게 되어 있다. 국민의당이 군선조선소라는 명제 앞에 당당한 것은 문재인대통령이 취임 후 2번이나 방문해 해결의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군산조선소의 연매출 1조원이다. 이는 전북경제의 1/4에 해당하는 것으로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
툭하면 새만금의 청신호라며 도민을 우롱하더니 이젠 군산조선소를 가지고 살리겠다. 죽이겠다고 한다. 언제까지 도민들은 정부여당에 휘들리고 치이고 살아야 되는 것인가.

호남을 대변한다는 국민의당, 야물딱지게 명분을 가지고 강한 투쟁을 예고해야 한다. 이미 샌드위치된 마당에 무엇이 두려우랴. 도민들은 야당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격려할 수 있도록 전북 몫 찾기에 두 팔을 걷어 붙여야 한다. 지금가지 도민의 삶은 막장드라마였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손해 볼 것도 없다. 국민의당이 전북도민 마음속에 엉그러진 한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후련하고 개운하다. 민주당의 연이은 맹공에도 도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겨우 장관자리 1석주면서 온갖 생색을 다 내는 이 정부에 바라는 것은 혁신과 소통을 통해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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